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서태지-이은성, 결혼 예언 성지글에 네티즌 '멘붕'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5.15 15:48 수정
서태지 이은성 결혼. 서태지 이은성 결혼.

가수 서태지(42)가 배우 이은성(26)이 결혼을 공식 발표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2009년께 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며 사랑을 차근차근 키워왔고 3년이 넘는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런 가운데 과거 성지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3년 전인 2011년 온라인 포털사이트 지식인에는 '서태지와 이은성이 우결에 나올 확률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 답글에 "100% 입니다. 둘은 2009년 서태지 뮤직비디오 '버뮤다 트라이앵글'에서 만났으며 그 전부터 교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또한 2010년 이은성이 웨딩화보를 찍었고 서태지는 평창동에 집을 짓기 시작했죠. 그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라고 적혀있다.

서태지 소속사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태지와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서 처음 만나 그 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했다"면서 열애부터 결혼까지를 설명했다.

한편 서태지는 1997년 배우 이지아와 결혼했으며 2006년 이지아가 이혼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서태지는 이은성과 재혼으로 두 사람은 16살 차이가 난다. 서태지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직접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네티즌들은 "이은성? 대박", "성지글 뭐지? 진짜였네", "나 멘붕 상태임", "행복하게 잘 사세요", "아 정말 이러기에요?. 실망", "이번에는 행복하시길" 등 다양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이하 서태지닷컴 전문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모두들 5월의 따뜻한 봄을 만끽하며 잘 지내고 있지?

오늘은 조금 놀랍겠지만.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어.

나 말이야~ ^----^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해.

조금 놀랐지? ^ ^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야.

사실 언젠가부터 "이젠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는 생각했는데 (솔직히 "앞으로 평생 혼자 사는 건 아닌지.."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말이야. ㅎㅎ) 그런데 정말이지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오늘 나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또 조금(?)은 섭섭해 하는 팬들도 있을 거야.. (그래 그 마음 알아..) 물론 최근에는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길 바라는 팬들도 많지만 ^^;; 그럼에도 지금 이순간 만감이 교차하지 않을까 싶어 (실은 나도 지금 그러니까.. ) 하지만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이 순간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거라 생각해 ^^

사실 좀 늦은 나이지만 ^^;;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 볼까 해 ^----^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 (근데~ 사실은 십 수년 동안 나 홀로 ㅠ 밥을 먹었는데 이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음청 기뻐~ ㅎㅎ)

은성이는 말이야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야~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 주길~

무려 21년 동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보여준 너희들에게 오늘도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지는구나

내가 음악을 하고 또 최고의 팬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

그리고 또 다른 두근거림으로 시작될 우리의 새로운 음악여정도 기대해주길~

우리 모두 행복하게.. 또 오래오래 잘 살자! ^^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