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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갈라쇼, 남장여자 파격변신 ‘전 세계 매혹’

이한철 기자
입력 2013.03.18 09:08 수정

세계선수권 제패 후 화려한 갈라쇼 무대

관중들 또 기립박수 ‘잊지 못할 환상쇼’

김연아는 갈라쇼  ‘올 오브 미’로 전 세계 팬들을 매혹시켰다. 김연아는 갈라쇼 ‘올 오브 미’로 전 세계 팬들을 매혹시켰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는 갈라쇼 무대에서도 단연 특급스타였다.

김연아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올 오브 미(All of Me)’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장내 아나운서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가 왔습니다. 유나 킴”이라고 소개하자 9000여 관중은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블랙 수트에 페도라, 넥타이를 매치한 채 남장여자로 변신한 김연아의 연기는 남녀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날 무대에서도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재즈 음악에 맞춰 은반을 누빈 김연아는 흥겨운 어깨춤을 추는가하면 가슴에 모자를 빙판을 가로질렀다. 후반부에는 중절모를 벗어던지더니 긴 머리를 풀고 매혹적인 여성으로 돌변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올 오브 미’는 지난해 5월과 8월 두 차례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쇼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해외 무대에서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아는 갈라쇼를 마친 후 열린 인터뷰에서 “캐나다 가수의 노래로 스케이팅을 하면 더 좋아할 거라 생각해 ‘올 오브 미’를 했는데 너무 좋아해줘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갈라쇼를 끝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친 김연아는 19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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