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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정원 개입? 흑색선전에 속고 있다"

윤경원 기자
입력 2012.12.12 15:49 수정

"정확한 물증 없이 한 국민을 미행하고 개인 주거 공간을 침해하다니..."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이 민주당의 흑색선전에 속고 있다”고 주장했다.(자료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이 민주당의 흑색선전에 속고 있다”고 주장했다.(자료사진)
새누리당은 12일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국정원 직원의 여론 조작 개입’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닌 흑색선전이라고 보고 법적조치 등을 포함한 강력 대응에 나섰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오전에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이 이런 민주당의 흑색선전에 속고 있다”며 냉정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인터넷 상에 8 대 2로 이게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들은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측이 온갖 마타도어 흑색선전으로 ‘새누리당과 박 후보 측에서 국정원 70여명이 동원돼 회의하고 여론조사 하고 있다. 그 일원이 강남 오피스텔에서 사무실을 차려놓고 작업하고 있다’고 하면서 역삼동 오피스텔에 민주당 당원들과 국회의원, 기자들이 몰려가서 한사람의 인권을 완전히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의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한국 국민이다. 민주당의 초법적 행위와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서 당국은 해결해주기 바란다”며 “정확한 물증 없이 한 국민을 미행하고 개인 주거 공간을 침해하고 인터넷 생중계도 하고 있다. (이 직원은) 사실상 감금상태에 있다. 또 이에 항의하는 친오빠를 괴청년이라고 하는 등 또 한사람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난 일이지만 새정치를 주장하고 나오는 문재인 후보는 이 일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이 집을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공개 의사가 있다면 빨리 집을 언론에게 공개해서 사실여부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집 앞을 막아서 언론인들의 취재를 막아서고 있다고 한다. 과연 한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잘 판단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문제”라며 “김씨(국정원 여직원)에게는 미안하지만, 검찰 고발로는 안 된다. 그건 민주당에 협조하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뒤에 밝혀져서는 아무 의미 없다”고 즉각적인 사실관계 조사를 촉구했다.

이 단장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임의제출 형태로 해서 그 증거(문재인 댓글)가 컴퓨터 안에 있는지 없는지 지금 밝혀야 한다”면서 “이렇게 요란을 피우고 유야무야 넘어가서야 되겠나. 즉시 임의제출해서 오늘 안에 국정원장이든 문재인 후보든 둘 중에 하나는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후보 측은 지금까지 동원한 모든 무기가 실패하니까 이제 남은 건 자기들의 특기인 흑색선전밖에 없어서 가방을 아이패드로 만들고 멀쩡한 직장여성을 습격하는 거의 실성에 가까운 선거를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지켜본 모든 공통점은 안 되고 몰리는 쪽에서 하는 마지막 발악을 한다는 점”이라고 성토했다.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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