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석면 논란’ 잠실야구장, 친환경 토양으로 교체


입력 2011.10.25 11:01 수정

"주변 잔디 제거한 뒤 대체 토양인 흑운모와 마사토 포설"

석면이 검출돼 안전성 논란을 빚었던 서울 잠실야구장 그라운드가 친환경 토양으로 교체됐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석면 성분이 검출된 잠실야구장 그라운드 사문석(파쇄토) 토양과 주변 잔디를 제거한 뒤 대체 토양인 흑운모와 마사토를 포설하고 잔디를 심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친환경 토양으로 시공하기 위해 운모 종류의 광석인 흑운모를 선정하고, 선수와 관람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체 토양인 흑운모와 마사토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어린이놀이시설 시설기준(기술표준원 모래 기준)에 의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의뢰해 모두 합격했다.

이에 따라 시는 흑운모와 마사토를 혼합한 토양을 포설하는 동시에 투수판 및 포수판 황토 포장도 함께 시공했다.

이와 함께 시는 7일부터 사문석 포장지역과 주변 잔디를 제거하고 사업장 폐기물로 1107톤을 밀봉해서 매립장에 처리했다.

또, 사문석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사문석이 잔디에도 튀고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환경보건시민단체의 주장에 따라 사문석 주변 잔디(1096㎡)와 홈베이스 주변 잔디(1070㎡)도 전면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시리즈 결승전이 열리는 31일부터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 선수들이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변윤재 기자]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