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환경부, 발암물질 포함 ‘생수’ 명단 공개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입력 2010.11.11 10:44 수정

1년이나 지난 뒤 공개, 업계 “두번죽인다”며 반발

‘건영식품-가야 속리산 미네랄’, ‘(주)대정-스파클’, ‘(주)무학산청샘물-화이트’, ‘산수음료(주)-동원샘물 미네마인’, ‘(주)순창샘물-내장산 빼어날 수’, ‘해태음료(주)-평창 빼어날 수’, ‘금강산샘물합작회사-맑고 고운 금강산샘물’

환경부가 11일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 브롬산염 권고기준 초과 업체 명단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먹는 샘물 브롬산염 함유실태를 조사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국내법에 브롬산염 수질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아 해당 업체들이 위법·부당한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WHO 브롬산염 권고기준(0.01㎎/L)을 초과한 업체의 공장 재고량 및 지점 등에 당시 유통 중인 제품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개를 주저하는 환경부를 상대로 소비자들의 공개요구는 계속됐고 행정소송까지 제기한 것. 이에 법원은 올해 4월 명단 공개로 판결했다. 물론 환경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고법 역시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조사가 끝난 지 1년이 지나서야 명단이 나온 것.

한편, 환경부의 뒤늦은 명단 공개 결정에 업계측은 “두번 죽이는 꼴”이라며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