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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전경만 먹였다?

| 2009-10-14 10:40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는 미국산 소고기를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으나 정부과천청사 경비대는 미국산 소고기만을 먹어왔ⓒ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청사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는 미국산 소고기를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으나 정부과천청사 경비대는 미국산 소고기만을 먹어왔ⓒ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후 지난 1년 동안 정부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 정부청사 구내식당의 쇠고기 소비실태를 분석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산 쇠고기를 일부 쓴 제주청사를 제외한 모든 정부청사 구내식당들은 호주산 쇠고기만 사용했다.

이에 반해 과천정부청사를 경호하는 경기706전경대는 지난 1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만 소비했다.

민주당 최규식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정부청사 구내식당 및 청사 경비 전경부대의 원산지별 쇠고기 소비량 현황’에 따르면, 정부청사 구내식당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 9월 현재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단 1㎏도 구매하지 않았다.

세종로 중앙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광주청사, 제주청사, 춘천지소 등 6곳의 정부종합청사 모두 미국산 쇠고기 구매는 전무했다.

반면 과천정부청사를 경호하는 경기706전경대는 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 적은 한 번도 없고 미국산 쇠고기만 썼다. 그러나 지휘선상에 있는 경기지방경찰청과 경찰청 구내식당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선택권 없이 주는 대로 먹어야 하는 전경에게만 1년 동안 100% 미국산 쇠고기를 먹여 왔다”고 지적했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해 5월 7일 미국산 쇠고기 청문회에 출석해 “쇠고기 수입재개 후 1년 동안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과 내장을 먹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의원은 “스스로 먹겠다 약속한 정부는 안 먹고 선택권 없는 전경들에게만 미국산 쇠고기를 먹였다”며 “이는 식사 때마다 군대 간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다. 이런 정부를 국민이 과연 신뢰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데일리안 = 김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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