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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허재부터 김종규까지, KBL 최고 연봉사

1997년 허재와 전희철이 1억 2000만 원
24년 만에 약 10배 넘는 12억 7900만 원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앞서 KBL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일정 모두를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로 농구의 시즌 조기 종료는 1997년 출범 이후 24번째 시즌 만에 처음이다. 당초 KBL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29일 재개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 1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은 지난 FA 시장서 최대어로 등장한 김종규의 거취가 큰 관심사였다.
원주 DB로 이적한 김종규의 몸값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었다. 김종규는 DB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연봉 총액 12억 7900만 원(보장 연봉 10억 2320만원, 인센티브 2억 5580만원)을 받는 특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종규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3.28점 6.07리바운드 1.98도움 0.84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선수 중 송교창(KCC), 허훈(KT), 이정현(KCC), 허웅(DB)에 이은 5위였고 리바운드와 블록은 1위였다.
김종규의 연봉은 KBL 역대 최고 연봉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2017년 KCC와 9억 2000만 원(보장 연봉 8억 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에 계약한 이정현. 하지만 김종규가 사상 첫 연봉 10억 원대 벽을 무너뜨리며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1997년 출범한 KBL은 프로 첫해 허재(기아)와 전희철(동양)이 1억 2000만 원을 받으며 최고 연봉 기록을 써나갔다.
이후 최고 연봉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몫이었다. 서장훈은 SK 시절이던 1998-99시즌 사상 첫 2억 원을 받았고, 2000-01시즌 3억(3억 3000만 원), 2002-03시즌 4억(4억 3100만 원)의 벽을 차례로 허물었다.
최고 연봉사는 김주성이 물려받는다. 2000년대 중반 서장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주성은 2007년 동부(현 DB)로부터 6억 8000만 원을 받았고, 2011-12시즌 사상 첫 7억 원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2015년 문태영이 8억 3000만원으로 경신했고 이정현, 김종규로 최고 연봉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YOU KNOW

산 시로에서 챔피언스리그 치른 아탈란타, 왜?

아탈란타(이탈리아)가 구단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아탈란타는 20일(한국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스페인)와의 16강 홈 1차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다가올 원정 2차전서 2골 차 이내로만 패해도 8강에 오르게 된다.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한 가지 의문이 있으니, 바로 경기가 열린 곳이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홈구장인 산 시로라는 점이다. 아탈란타가 산 시로에서 경기를 치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3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홈구장인 게비스 스타디움(2만 1300석)은 1928년 지어진 낡은 구장인데다 지난해 4월 4000만 유로를 들여 북쪽 스탠드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다.
물론 세리에A 홈경기는 큰 무리 없이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치르고 있다. 하지만 UEFA가 요구하는 챔피언스리그 유치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다른 곳을 물색하게 된 아탈란타다.
결국 구단 측은 연고지 베르가모에서 약 60km 떨어진 밀라노를 선택했고, 8만석 규모의 대형 구장인 산 시로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산 시로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2 패했으나 맨체스터 시티전을 1-1로 비겼고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꺾으며 16강 진출의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번 발렌시아전까지 승리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인 아탈란타다.
산 시로의 원래 주인인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상황은 어떨까. AC 밀란은 FFP 룰 위반으로 UEFA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이 박탈됐고, 인터 밀란은 지난 조별리그서 3위에 머물러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상황이다.


머니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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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허재부터 김종규까지, KBL 최고 연봉사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프로농구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앞서 KBL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5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일정 모두를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로 농구의 시즌 조기 종료는 1997년 출범 이후 24번째 시즌 만에 처음이다. 당초 KBL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29일 재개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 1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은 지난 FA 시장서 최대어로 등장한 김종규의 거취가 큰 관심사였다.
원주 DB로 이적한 김종규의 몸값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었다. 김종규는 DB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연봉 총액 12억 7900만 원(보장 연봉 10억 2320만원, 인센티브 2억 5580만원)을 받는 특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종규는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3.28점 6.07리바운드 1.98도움 0.84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선수 중 송교창(KCC), 허훈(KT), 이정현(KCC), 허웅(DB)에 이은 5위였고 리바운드와 블록은 1위였다.
김종규의 연봉은 KBL 역대 최고 연봉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 2017년 KCC와 9억 2000만 원(보장 연봉 8억 2800만원, 인센티브 9200만원)에 계약한 이정현. 하지만 김종규가 사상 첫 연봉 10억 원대 벽을 무너뜨리며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1997년 출범한 KBL은 프로 첫해 허재(기아)와 전희철(동양)이 1억 2000만 원을 받으며 최고 연봉 기록을 써나갔다.
이후 최고 연봉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몫이었다. 서장훈은 SK 시절이던 1998-99시즌 사상 첫 2억 원을 받았고, 2000-01시즌 3억(3억 3000만 원), 2002-03시즌 4억(4억 3100만 원)의 벽을 차례로 허물었다.
최고 연봉사는 김주성이 물려받는다. 2000년대 중반 서장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주성은 2007년 동부(현 DB)로부터 6억 8000만 원을 받았고, 2011-12시즌 사상 첫 7억 원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2015년 문태영이 8억 3000만원으로 경신했고 이정현, 김종규로 최고 연봉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인사이드

‘100억 FA’ KIA 최형우, 두 번째 대박도 가능?

KBO리그 외야수 최형우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처럼 인정받는다. 전주고 출신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최형우는 2016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IA는 4년 총액 100억 원으로 KBO리그 사상 최초의 세 자릿수 억대 계약으로 대우했다.
KIA에서 첫해였던 2017년, 최형우는 타율 0.342 26홈런 12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26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는 무려 7.2. FA 최형우의 영입은 구단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당장의 성과를 창출한 ‘윈 나우’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지난해까지 최형우는 KIA에서 3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 3년 합계 68홈런 309타점을 기록했다. KIA가 영입 당시 지불했던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최형우는 지난 3년 KIA의 붙박이 4번 타자였다. 2018년 한때 안치홍이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4번 타자로 많이 나선 것은 안치홍(254타석)이 아닌 최형우(349타석)였다.
KIA의 신임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3번 타자 전환을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최형우는 17홈런으로 팀 내 1위를 올랐지만, 20홈런 등정에는 실패했다. 장타율도 0.485로 2012년 이후 7년 만에 0.5를 넘지 못했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 영향도 있지만 1983년생 최형우가 30대 후반으로 어쩔수 없는 하락세를 보인 탓도 있었다.
4번 타자는 부담이 많은 자리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리던 이대호(롯데)도 지난해 에이징 커브와 4번 타자에 대한 부담이 겹쳐 부진에 빠져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최형우 3번 타자 기용은 그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로 읽힌다. 3번 타순에서 장타를 의식하지 않고 정확성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홈런이 자연스레 따라올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4번 타자로 나지완을 연습 경기에 기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해보다 몸을 불린 외국인 타자 터커가 4번 타자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최형우의 3번 타순 배치는 장기적으로는 베테랑의 비중이 높은 KIA 타선의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지완 혹은 터커가 4번 타자로 안착하지 못할 경우, 최형우가 4번 타자로 ‘원위치’될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의 구상이 어긋났다는 의미로 결코 바람직한 전개는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최형우는 FA 자격을 취득해 올해는 ‘FA로이드’도 기대된다. 2020년 3번 타자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최형우가 KIA의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며 두번째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핫스포츠

‘7조 손실’ 부흥 아닌 부담, 해 넘겨도 ‘2020’ 도쿄올림픽

일본이 부흥과 재건의 기치를 내걸고 준비해온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밀려 1년가량 연기되면서 ‘부담 올림픽’으로 둔갑하고 있다.
IOC는 지난 24일(한국시각) “선수들의 건강과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일본 정부와 IOC에 조속한 결정을 촉구할 만큼 압박의 수위가 높아지자 IOC와 일본 정부도 두 손을 들었다.
전면 취소를 피한 IOC나 일본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그러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일본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전문가들은 1년 연기로 인한 추가 비용으로 약 3조 원을 추산한다. 경제적 손실까지 더하면 7조 원을 초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림픽 역사상 취소 사례는 있어도 연기 결정에 합의한 것은 124년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따라 최초의 홀수 해 개최가 유력해졌다. IOC에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구체적 시기는 밝히지만 않았지만 올해는 어렵다. 현재 미국과 유럽이 ‘전시상태’에 준하는 코로나19 국면에 있는 데다 코로나19가 올해 완전 종식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다.
따라서 2021년 개최가 확실시된다. 해를 넘겨 2021년에 개최하지만 대회 명칭은 ‘2020 도쿄올림픽’을 유지한다는 것이 일본의 바람이자 IOC의 계획이다. 전염병에 올림픽이 밀렸다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감추고 싶은 계산도 깔려 있지만 주된 이유는 돈이다. 1년 연기로 인한 천문학적인 추가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이다.
도쿄올림픽은 방사능 우려를 의식해 유독 친환경을 강조하며 메달도 폐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에 있는 금속을 회수해 5000여 개의 메달을 제작했다. 그리고 메달에 새겨 넣은 ‘2020 도쿄올림픽’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대회명을 2021 도쿄올림픽으로 수정하면 메달을 비롯해 각종 기념품 등에 새겨진 ‘2020 도쿄올림픽’ 로고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막대한 추가 비용 투여를 피할 수 없다.
세계적인 우려와 비판 속에도 올림픽을 후쿠시마의 부흥과 재건을 알리는 도구로 여기며 밀어붙였던 아베 총리의 장밋빛 구상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오는 9월 올림픽·패럴림픽이 끝나면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앞두고 의회를 해산하고 선거를 치를 구상이었던 아베 총리의 정국 운영 자체도 완전히 꼬였다. 자칫 임기(내년 9월)를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흥은커녕 금전적 부담을 던지는 도쿄올림픽은 ‘야욕의 빅픽처’를 그렸던 아베에게나 일본에나 큰 짐이 됐다.

현장에산다

코로나 무서워 장 못 담그는 프로야구, 연습경기 가능할까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내달 7일 구단 간 연습 경기 추진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에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KBO는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4월 7일부터 실시하기로 하면서 정규리그 개막에 필요한 준비 모드로 돌입했다.
연습경기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그간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키울 수밖에 없었던 구단의 고충을 덜어주고, 팬들의 야구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
KBO는 '무관중 연습경기 TV 생중계'를 준비 중이며, 구단들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팬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하지만 긍정적 시그널은 어디까지나 연습경기가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치러졌을 때의 이야기다.
현재까지 자체 청백전 및 훈련을 진행 중인 구단들은 코로나19 유사 증상자 혹은 선수가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즉시 훈련을 중단하고 있다.
아직 프로야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키움, 롯데, SK, 두산 등이 의심 증세가 발생하면 즉각 훈련을 중단하고 격리 조치했다.
선수단 안전을 위해 당연한 선택이지만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를 보인다면 여지없이 선수단을 철수시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과연 제대로 집중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각 구단이 연습경기를 치른다면 한 공간에 머무는 인원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는 코로나19 위험에 더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만에 하나 확진자 접촉 소식이 알려진다면 상대팀에게까지 연쇄 효과가 미치게 된다. 최악의 경우 프로야구 개막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
2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64명까지 떨어질 때만해도 희망이 보였지만 다시 세 자릿수로 복귀하며 불안감은 여전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고 있는 이 시점에 연습경기가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

K리그에서 시야가 가장 좋은 경기장은?

2020.03.29 18:52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껏 포근해진 날씨는 어느덧 봄이 왔음을 알린다.
항상 봄과 함께 찾아왔던 K리그의 빈자리를 많은 축구 팬들이 기다리고 있듯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들의 함성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K리그 경기장이다.
전국에 있는 K리그 22개 구단이 가지각색의 매력을 갖고 있듯이 경기장 역시 제각각 특색을 갖고 있다.
올해로 지어진 지 92년째를 맞이하는 부산의 구덕운동장부터 2002 한일월드컵의 유산인 월드컵경기장들, 지난해 ‘대팍신드롬’을 불어 일으킨 DGB대구은행파크까지. 그중에서도 직관하기 좋기로 손꼽히는 축구전용구장들이 있다.
주로 크기는 작지만 그만큼 높은 몰입감과 뛰어난 시야를 자랑한다. 조속한 코로나19 사태의 안정화와 K리그의 개막을 염원하며 K리그의 대표적인 축구전용구장을 알아본다.
▲경남(창원축구센터) : 축구와 함께 빼어난 자연 경치는 덤
창원축구센터는 2009년 12월 1일에 완공되어, 이듬해인 2010시즌부터 경남FC의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총 좌석수는 약 15,000여석으로 수용 인원이 적은 편에 속한지만 아담한 크기 덕분에 더 경기에 집중이 잘 된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창원축구센터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경기장을 둘러싼 경치이다. 본부석을 제외하고는 경기장에 지붕이 없어서 탁 트인 자연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본부석 맞은 편으로 보이는 비음산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한편 2020시즌 4강 월드컵 신화의 주역 설기현 감독을 선임하며 화제를 모은 경남이 올해 홈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대구(DGB대구은행파크) : 성적과 인기를 모두 잡은 ‘대팍 신드롬’의 주인공
지난해 K리그 팬들에게 가장 화제가 된 경기장을 꼽으라면 단연 대구FC의 DGB대구은행파크다. 대구시민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이 곳은 총 좌석수 12,400여석으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축구전용구장이며 팬들에게는 ‘대팍’이라는 애칭으로 자주 불린다.
편리한 교통과 동선, 경기장 내 다양한 먹거리, 무엇보다 그라운드의 열기가 생생히 전해지는 관중석까지. 지난해 경기장 개장과 동시에 여러 차례 티켓이 매진됐던 인기에 걸맞게 대구는 K리그 12개 팀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며 성적과 인기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최근 연고지인 대구시가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지만, 사태가 안정되고 정상적으로 K리그가 개막되면 대구FC의 홈경기가 많은 대구 시민들의 희망과 위로가 되주길 바란다.
▲인천(인천축구전용경기장) :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곳
창단 이후 인천 문학경기장을 홈으로 써온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012시즌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숭의운동장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탄생한 이곳은 약 2만석 정도 규모이며, 무엇보다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아주 가까운 것으로 유명하다. 거리가 가까운만큼 팬들의 열기가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까닭인지 인천은 2013년부터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특히 2016년 인천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짓자 관중들이 한꺼번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선수들과 뒤엉켜 기쁨을 맞이했던 소동도 일어났는데, 이후 관중 난입에 대한 제재금이 발생하긴 했으나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기에 가능했던 해프닝이다.
▲전남(광양축구전용구장) : 전남의 역사를 함께 써가는 곳
전남드래곤즈가 창단 때부터 써오고 있는 광양축구전용구장은 1993년에 준공된 대한민국 2호 축구전용구장이다.
국내 최초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와 같이 모기업 포스코에서 지은 곳인 만큼 두 경기장은 많은 점이 닮아있는데 특히 중소도시에 이상적인 경기장으로 불리고 있다. 총 좌석수가 약 13,000석을 정도로 작은 편인 이 곳은 15만명이 조금 넘는 광양 인구에 어울리며, 전남의 홈경기 날은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축구전용구장답게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경기가 가까워 경기에 몰입하기도 아주 좋다.
▲포항(포항스틸야드) :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최초 축구전용구장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포항스틸야드는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이한다. 포항은 이 곳에서 지난 30년간 1992년 한국프로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총 9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틸야드는 오래된 경기장이지만 그간 철저한 유지보수 공사로 여전히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시야와 생생한 현장감은 K리그 팬들에게 극찬을 받는다.
또한 스틸야드의 자랑거리는 바로 그라운드의 잔디다. 포항은 그간 우수한 잔디 관리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수여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포항 구단은 올해 홈구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제작했고, 선수들은 올 시즌 동안 해당 엠블럼 패치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연기된 도쿄올림픽, 봄 아닌 7월 23일 개막?

2020.03.29 11:26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2021년 7월 23일 개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교토 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9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정을 조율 중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7월 23일 개막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은 28일 니혼TV에 출연해 “다음 주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리고 싶다”고 전제한 뒤 “여름에 열린다고 볼 때 6월에서 9월 사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OC 역시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개최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봄에 개최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이 바라는 개최 시기는 당초 예정된 7월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 위원장은 봄 개최에 대해 "준비 기간을 길게 하는 편이 좋다. 선수 선발, 예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른 개막(봄) 일정은 좋지 않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7월 23일이라는 날짜가 나온 이유는 금요일이기 때문. 최근 하계 올림픽은 금요일에 개막해 일요일 폐막 일정을 따르고 있는데, 올해 7월 24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 대회 역시 금요일에 막을 올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유벤투스 연봉 삭감 ‘호날두 최대 51억 원’

2020.03.29 09:16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코로나19 여파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모든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지난 시즌 우승팀 유벤투스가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선수단 연봉을 삭감한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이 9000만 유로(약 1209억 원)에 달하는 총 연봉의 일부 삼각을 동의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1군 선수단에 속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애런 램지 등 스타플레이어들은 물론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등 코치스태프도 연봉이 삭감된다. 이로써 이들은 3월부터 6월까지 넉 달간 지급될 주급의 일부가 줄어든 채 지급된다.
팀 내 최고 연봉자는 역시나 호날두다. 팀을 넘어 세리에A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호날두는 약 400억 원에 달하는 연봉 중 약 51억 원을 못 받게 된다.
하지만 추후 리그가 재개될 경우 구단 측은 삭감된 임금 중 일부를 지급하기로 약속,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선수단이 용단을 내려줘 고맙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유벤투스에서는 다니엘레 루가니를 시작으로 블레즈 마튀디, 파울로 디발라 등 3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포튜브]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2020.03.29 09:07 | 안치완 객원기자 ()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KBS 스포츠의 유튜브 채널 ‘이광용의 옐카3’에서는 ‘누누짱, KBO리그 역대 외국인선수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용균 기자는 두산과 KT서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를 꼽았다. 이 기자는 “니퍼트는 오래 뛴 것도 있지만 국내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최고의 인성을 보여준 선수”라면서 “그가 있는 동안 두산도 2회 우승 등 많은 영광 시대를 보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2000년대 중반까지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를 꼽았다. 장 위원은 “같은 좌타자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았던 선수”라며 “30-30클럽에 가입했고, 그해 한화의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에서 따라올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창섭 기자는 “테임즈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면서 “3년간 활약해 기간이 짧긴 하나 기량 퇴출이 아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함이었다. 데이비스가 30-30이라면 테임즈는 40-40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OPS는 물론 발도 빠른 선수라 임팩트 면에서 따라올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호 위원은 현역 시절 인상 깊었던 외국인 선수로 세스 그레이싱어와 앤디 마르테를 떠올렸다.
장 위원은 “두 선수는 인성이 최고였다. 심지어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말도 통하지 않던 나에게 술까지 샀다. 마르테의 경우 내가 감독이 된다면 꼭 타격코치로 데려오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고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확대·축소 저울질로 가닥

2020.03.29 07:59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eunice@dailian.co.kr)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 일정을 정규 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 수 조절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미국의 ESPN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측의 합의안을 공개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의 미국 전역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데 이어 3월 27일 개막 예정이던 정규 리그 일정도 뒤로 미뤘다.
노사 측이 합의한 사안은 다음과 같다.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정부의 제한 조치 해제, △미국-캐나다간 여행 제한 조치 해제, △건강상 위험이 되지 않는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판단 등이다. 즉,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는 것은 물론 잠잠해져야만 개막한다는 뜻이다.
개막 후 일정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도록 할 예정이다. 노사 측은 되도록 더블헤더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고 10월말까지 정규 시즌을 치를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11월 이후 포스트시즌이 전개되면 기후가 따뜻한 캘리포니아와 돔구장서 중립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노사 측은 올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을 인정하기로 결정했고, 신인드래프트 행사는 올 시즌 5라운드, 내년 20라운드 등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키움 외국인 선수, 3명 전원 음성 판정

2020.03.28 18:00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kimrard16@dailian.co.kr)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3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8일 키움에 따르면 제이크 브리검, 에릭 요키시, 테일러 모터 등 3명은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세 선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된 채 개인 훈련 중이다.
이들은 4월 2일 2차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팀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KBO가 미국서 입국한 선수들의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함에 따라 팀 합류 시점은 더 늦춰지게 됐다.


[통곡의 벽] ‘1승 14패’ 이란에 막힌 올림픽 꿈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를 꿈꿨던 한국 남자배구의 야심찼던 도전이 ‘아시아 최강’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며 또 한 번 가로막혔다.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에서 이란에 패한 남자배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씁쓸함을 안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임도헌호(세계랭킹 24위)는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강호 이란(8위)을 맞아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도쿄올림픽 출전 꿈이 무산됐다.
이번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대회는 우승을 차지하는 한 팀만이 도쿄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다.
최대 경쟁국은 역시 아시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이란이었다. 한국은 이란과 최대한 늦게 붙는 것이 유리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서 호주에 2-3으로 패하며 출발이 꼬였다.
호주를 제압한 복병 카타르에 승리를 거두고도 조 2위로 밀린 한국은 예상대로 준결승전부터 난적 이란을 상대했고, 아쉽게 패하며 올림픽 출전 꿈을 4년 뒤로 미루게 됐다.
특히 같은 아시아에서 자주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이란은 어느덧 한국에 ‘통곡의 벽’으로 자리 잡았다.
역대 상대 전적은 13승 15패로 호각세지만 최근 전적만 놓고 보면 6연패 중이다. 또한 한국은 지난 2008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이란에 3-1 승리를 거둔 뒤 최근 15경기에서(1승 14패)로 철저하게 밀리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얼마나 이란에 철저하게 당했을까. 주요 길목마다 이란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움과 좌절이 공존했던 경기들을 되짚어봤다.
아쉬운 패배, 이란전 악연의 시작
이란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밀릴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 2008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승리 이후 한국은 이듬해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뻔했다.
2009년 열린 2010 세계배구선수권 아시아지역예선에 나섰던 한국은 이란을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지금보다 10년 이상 나이가 어렸던 좌우 쌍포 박철우와 문성민이 국가대표로 동시에 활약했던 경기다.
이때만 해도 이란은 한국과 아시아권에서 대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당시 대표팀은 대회 직전 주전 세터인 권영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방 패배가 불러온 충격 결과
안방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플레이오프서 한국은 이란에 1-3으로 지며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조별리그서 한국은 인도, 태국, 일본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란전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홈에서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한국은 현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신영석, 박철우, 한선수, 전광인에 서재덕, 송명근 등까지 모두 대회에 출전하며 안방서 금메달을 꿈꿨다.
하지만 이란전 패배를 ‘인천 참사’의 시작이었다.
결승까지 올라 이란에 설욕을 벼렀지만 결승 진출은커녕 준결승에서 2진급으로 구성된 일본에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체면치레에는 성공했지만 당시 대표팀은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12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무산, 압도적 기량차이 여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했던 남자대표팀은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결승까지 올라 이란을 상대로 복수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란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당시 한국은 이란에 0-3(17-25 22-25 21-25)으로 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V리그를 호령했던 문성민, 전광인, 송명근이 모두 나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세계 수준에 근접해 있던 이란을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 실패, 험악한 분위기 속 굴욕패
임도헌호는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에서 격돌하기 전 이란과 상대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에서 만나 1-3으로 분패했다.
2003년 대회 우승 16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렸던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먼저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내리 3세트를 내줘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해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13승 14패의 열세에 놓였다.
특히 이날 경기 도중 이란 밀라드는 한국 코트로 넘어와 네트를 흔드는 과도한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정민수가 항의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밀라드와 정민수가 나란히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결국 한국이 패하면서 이날 패배는 그 어느 때보다 굴욕적인 패배로 남아있다.

스포튜브

[스포튜브]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KBS 스포츠의 유튜브 채널 ‘이광용의 옐카3’에서는 ‘누누짱, KBO리그 역대 외국인선수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용균 기자는 두산과 KT서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를 꼽았다. 이 기자는 “니퍼트는 오래 뛴 것도 있지만 국내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최고의 인성을 보여준 선수”라면서 “그가 있는 동안 두산도 2회 우승 등 많은 영광 시대를 보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장성호 해설위원은 2000년대 중반까지 뛰었던 제이 데이비스를 꼽았다. 장 위원은 “같은 좌타자로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았던 선수”라며 “30-30클럽에 가입했고, 그해 한화의 우승을 이끌었다. 통산 성적에서 따라올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창섭 기자는 “테임즈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면서 “3년간 활약해 기간이 짧긴 하나 기량 퇴출이 아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함이었다. 데이비스가 30-30이라면 테임즈는 40-40클럽에 가입한 선수다. OPS는 물론 발도 빠른 선수라 임팩트 면에서 따라올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호 위원은 현역 시절 인상 깊었던 외국인 선수로 세스 그레이싱어와 앤디 마르테를 떠올렸다.
장 위원은 “두 선수는 인성이 최고였다. 심지어 시즌이 끝난 뒤에는 말도 통하지 않던 나에게 술까지 샀다. 마르테의 경우 내가 감독이 된다면 꼭 타격코치로 데려오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고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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