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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지역구로 스며드는 '대통합'…보수후보단일화 움직임 잇따라

'격전지' 청주흥덕 정우택, 여론조사단일화 제안
"文정권 심판하는 선거…청주시민들 우려 크다
잘못된 나라 바로잡기 위해선 후보단일화 필요"

각 지역구에서 보수 후보 간의 단일화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긴박하게 이뤄졌던 중도보수대통합의 후속 조치가 각 지역구별로 구체화하고 있는 셈이라 향후 결실이 주목된다.
'전국 10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충북 청주흥덕에 출마한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는 29일 오전 청주 봉명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김양희 무소속 후보와의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공개 제안했다.
정우택 통합당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4·15 총선은 코로나 사태에 감춰진 문재인정권의 실정과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미래통합당이 후보단일화를 하지 못한데 대해 많은 청주시민들과 흥덕구민들이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흥덕구의 변화와 문재인정부의 응징이 필요한 시점에 단일화를 하지 못한 것은 청주시민과 흥덕구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도탄에서 구하고,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흥덕은 2004년 이래 16년째 보수정당 후보가 선출되지 못하고 있는 '험지 중의 험지'다. 현 정권의 실세인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3선을 하고, 현 정권에서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의원이 지역구를 넘겨받았다. 통합당 시각에서는 '문재인정권 심판'의 상징성이 매우 큰 지역구인 셈이다.
통합당에서는 당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을 역임하고 충북도지사도 지내 충북 전역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정우택 후보를 험지로 차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김양희 후보가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 26일 후보등록도 마쳤다.
앞서 정 후보는 김 후보를 두 차례 찾아가 만났지만 후보단일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도종환 민주당 후보와의 박빙 승부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보수 분열로 인한 패배 자초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정우택 후보가 '통합당 공천'이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김양희 후보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제시한 것이다.
공개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는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정 후보는 "그 이상의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선택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선이 가장 유효하다"며 "만약 내가 여론조사에서 진다면 깨끗이 승복하고 문재인정권 심판에 백의종군하겠다"고 단언했다.구로을 김용태·강요식도 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유승민, 침묵 깨고 서울 후보들 지원사격 나서劉 "가깝냐 머냐 따지지 않고 공천 후보 돕겠다"
이날 정우택 후보의 여론조사를 통한 보수 후보 단일화 제안은 서울 구로을에서의 김용태 통합당 후보와 강요식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 합의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후보와 강요식 후보는 지난 27일 서경석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의 중재로, 내달 6~7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8일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정우택 후보는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 직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안심번호 부여에 열흘 정도가 소요되지만 '국민운동'에서 우리 지역에 이미 안심번호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게 조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표용지 인쇄와 사전투표 일정 등을 고려해 "7일까지는 (단일화)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지역별 보수 후보 단일화 노력과 함께, 중도보수대통합의 한 축인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오랜 잠행과 침묵을 깨고 각 지역구에 출마한 통합당 후보들을 격려방문하기 시작한 점도 눈에 띈다.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통합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며 "지지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문재인정부를 심판하고 우리 미래통합당이 국민들에게 더 나은 정치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 후보는 "서울·수도권 선거가 전반적으로 미래통합당에 어려운 선거로 보도되고 있다"면서도 "유승민 대표가 찾아준 것을 계기로 중·성동을 중심으로 보수통합의 상징성이 강화되면서, 그 훈풍이 종로·광진·동작으로 퍼져가지 않을까 싶다"고 화답했다.
유 의원은 전날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유경준 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도 격려 방문하는 등 통합당의 이른바 '계파'를 가리지 않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유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시작하는 과정에서 내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는 통합이 잘 돼서 새로운 보수정당의 모습이 국민들에게 잘 나타날 수 있는 것을 기대했다"며 "공천된 후보가 나와 가깝냐 머냐를 따지지 않고 돕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총선2020-김종인에 독설 쏟아낸 범여 인사들, 컨벤션 효과 우려했나, '백의종군' 유승민, 중도·수도권 표심 잡는다 등

2020.03.30 21:02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총선2020] 김종인에 독설 쏟아낸 범여 인사들, 컨벤션 효과 우려했나
민주당 등 범진보진영 인사들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흠집내기’를 통해 김 위원장의 미래통합당 합류 효과를 반감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입장문 발표와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바 있다. 30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박병석 공동선대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선거 구호는 70년 전 구호, 의료보험은 50년 전 말씀을 들고 나왔다”면서 “50년, 70년의 과거 퇴행적 모습이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촛불시민혁명 이후 최초로 구성되는 국회”라고 했다.
▲[총선2020] '백의종군' 유승민, 중도·수도권 표심 잡는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선거 지원에 합류했다. 중도층 및 수도권 표심을 모아 통합당의 승리에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유 의원은 29일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후보와 서울 송파갑 김웅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격려방문했다. 전날 중·성동갑의 진수희 후보를 방문하며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데 이어 본격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선거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유 의원의 결정에 통합당은 반색하는 모양새다. 중도층 및 수도권에서의 지지세가 높은 유 의원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합류하며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과시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코로나19]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개발 어느 단계까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거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황에서 셀트리온이 조기에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하는 단클론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임상 단계다. 전임상 단계 중에서 시험관내 시험(in vitro)을 진행했고, 동물실험을 지칭하는 생체내 시험(in vivo)은 아직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킹덤, 세계의 격찬 쏟아지는 이유
김은희 작가의 신작인 ‘킹덤2’에 해외의 호평이 쏟아진다. 포브스는 "지금까지의 좀비물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며 "'워킹데드'를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옵저버는 "’왕좌의 게임‘의 정치적 음모, ’기생충‘의 계급 갈등에 좀비의 위협을 더했다"고 했다. ‘워킹데드’와 ‘왕좌의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최고의 드라마들인데, 우리 드라마 ‘킹덤’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더 뛰어나다는 평가까지 받는 것이 놀랍다. 매체들뿐만 아니라 서양의 많은 시청자들도 ‘킹덤’을 보며 ‘왕좌의 게임’을 떠올렸다고 한다.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출시…가격 5247만원부터
제네시스 G80이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탄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온라인 출시행사를 갖고 디 올 뉴 G80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신형 G80를 선보인 이날 행사는 유튜브, 네이버 TV, 페이스북 등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한국,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됐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
▲[날씨] 내일 서울 낮 최고기온 18도…일교차↑·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화요일인 31일은 서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밤부터는 구름이 끼겠고 제주도에는 늦은 시간에 5㎜ 내외의 비가 올 수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최고 20도까지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일부 내륙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北 "폼페이오 망발에 미국과 대화 의욕 접어"

2020.03.30 19:44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북한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모든 나라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망발"이라며 불쾌감을 표하며 미국과 대화 의욕을 접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폼페이오의 이번 망발을 들으며 다시금 대화 의욕을 더 확신성 있게 접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미협상국장은 "미국이 오랜 기간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을 그대로 공포와 불안으로 되돌려 갚아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적인 계획 사업들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됐다"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대통령이 신형 코로나비루스 방역 문제와 관련해 '진정에 넘친 지원 구상'을 담은 친서를 우리 지도부에 보내오며 긴밀한 의사소통을 간청하는 반면, 국무장관이라는 자는 세계의 면전에서 자기 대통령이 좋은 협력 관계를 맺자고 하는 나라를 향해 악담을 퍼부으면서 대통령의 의사를 깔아뭉개고 있으니 대체 미국의 진짜 집권자가 누구인지 헛갈릴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개최한 후 국무부 청사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라임 사태' 수사 가속도 붙는다...검사 2명 수사팀 추가 합류

2020.03.30 18:51 | 김소영 기자 (acacia@dailian.co.kr)(acacia@dailian.co.kr)

피해액 1조6천억 원이 넘는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검사 2명을 추가 파견 받아 수사 인력 보강을 마쳤다.
최근 피의자 3명을 잇달아 구속한 검찰의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3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26일 대구지검 검사 1명을 파견 받은데 이어 이날 의정부지검에서도 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 받았다. 이로써 수사팀에 파견된 검사는 총 6명으로 늘었다.
남부지검은 지난달 서울동부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4명을 파견 받았다. 파견 배치된 검사를 포함하면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에 투입된 검사는 총 11명(부장검사 1명, 부부장검사 4명 포함)이다.
수사팀은 앞서 라임자산운용,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우리은행 등 이 사태에 연루된 금융기관을 압수수색해 다량의 수사 자료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피의자 3명을 구속했다.
가장 먼저 구속된 피의자는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본부장으로 임 전 본부장은 자사 고객들을 속여 라임 상품 가입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 액수는 구속영장에 적시된 것만 480억원에 이른다. 액수는 보강수사를 거쳐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임 전 본부장은 신한금투가 라임자산운용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하도록 한 뒤 그 대가로 억대 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수사의 핵심 퍼즐인 이종필 전 부사장의 행방에 대해서도 검찰은 일부 단서를 잡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6일 이 전 부사장의 도피를 돕던 조력자 2명을 체포해 28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병이 있는 이 전 부사장 측에 의약품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의 출국이 금지돼 있고, 해외 출국 기록도 없는 점으로 미뤄 일단 국내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이 해외로 밀항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태다.
라임 상품에 투자했다 피해를 본 피해자들의 신고·고소·고발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1960년대 '구로농지 강탈 사건' 피해자 유족들이 라임 상품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며 이 상품 판매사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불완전판매'(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남부지검에 신고했다.
앞서 법무법인 한누리, 우리, 광화 등은 라임 상품 피해로 억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대리해 남부지검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격전! 고양 벨트④] 3파전에 흔들리는 진보성지 고양갑…심상정, 발등에 불

2020.03.30 17:41 | 데일리안 고양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경기도 고양갑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지는 곳 중 하나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이 지역에서 19·20대 재선을 하며 '진보 성지'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기도 하다.
21대 총선에서는 '친문' 마케팅을 전면에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이 지역에서 2년여 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현역 의원과 여당의 든든한 지지를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 그리고 이러한 여권 후보들에 도전하는 야권 단일 후보의 치열한 3파전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두 후보가 4선 고지를 향해가는 심 대표를 막아설지, 막아선다면 누가 그 주인공이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갑 지역은 진보 진영으로 표가 쏠리는 곳이지만, 여권 표가 문명순 민주당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로 나눠지며 이경환 통합당 후보가 톡톡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선거 막판 여권의 두 후보 중 한 후보로의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 후보의 승리는 요원할 것이라는 분석도 상존한다.
공교롭게도 심 대표의 아성에 도전하는 두 후보의 사무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화정역 앞 같은 빌딩에 들어섰다. 심 대표의 사무실은 바로 옆옆 건물에 위치했다.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두 후보는 현역 의원인 심 대표보다 서로를 더 견제하는 분위기다. 변호사 출신의 이 후보와 한국노총 출신의 문 후보 모두 정치 신인으로, 심 의원에 비해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이 지역 여론조사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지역의 '새 인물'에 대한 열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정가에서는 누구든 40% 이상의 지지율만 획득하면 확실한 당선권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 표밭에 도전하는 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정의 없는 정치는 가라!'는 선거구호를 앞세워 집권 여당은 물론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현 정권의 ‘국민 편가르기 정치’, ‘국민을 약국 앞에 줄 세우는 정치와 경제무능’, ‘외교실패’ 등을 단호하게 심판하겠다. 울러 무능한 집권여당에 야합해 실질적인 야당 역할을 전혀 못하고 있는 정의당의 2중대 정치 역시 이번 기회에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집권 여당 대표인 문 후보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소속 정당'이다. 그동안 여권의 암묵적인 '심상정 밀어주기'에 민주당으로 향하지 못했던 민주당원들의 표심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의 "사람을 바꿔야 덕양이 바뀐다", "이제는 문명순" 등의 선거구호는 '이제는 정의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9일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의 캠프 방문을 시작으로 최고위원들의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 후보는 자신이 "힘 있는 집권 여당에서 1차로 공천 받은 강한 후보"라고 강조하며 "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의 도전에 맞서는 관록의 심 대표는 "고양갑은 지역주민이 뭘 원하는지 잘 모르는 초선 의원이 감당할 지역이 아니다"고 응수하고 있다. 고양시 갑·을·병·정 4개의 지역구에 모두 정의당 후보를 낸 심 대표는 단순히 지역구 차원의 공약이 아닌 고양시 전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심 대표는 지난 25일 고양시의 다른 후보들과 함께 '고양 그랜드플랜'을 발표하며 "고양의 새로운 발전전략은 변화하는 덕양지역을 축으로 도시기능을 통합시키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세워야 한다"밝혔다.
중부일보가 지난 10일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경환 후보의 지지율이 33.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문명수 후보 26.5%, 심상정 후보 26.3% 순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3.7%, 통합당이 34.3%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을 기록했고, 정의당이 12.8%로 뒤를 이었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靑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결정적 증거, 숨진 수사관 '아이폰' 잠금 풀려

2020.03.30 17:40 | 김소영 기자 (acacia@dailian.co.kr)(acacia@dailian.co.kr)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의 휴대전화 잠금이 해제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는 최근 A수사관의 휴대전화인 '아이폰X(텐)'의 비밀번호를 4개월만에 해제했다.
A수사관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아래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물로 2017년 말 울산에 내려가 김기현 당시 울신시장 주변에 대한 경찰의 수사 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주요 참고인으로 떠오른 그는 지난해 12월 초 검찰에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출석 전날 지인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가 남긴 자필 메모에는 가족 등 주변 사람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말 죄송하다", "가족을 배려해달라"고 부탁하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총장은 과거에 함께 일한 인연도 있었던 A수사관의 극단적인 선택에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수사관의 사망 후 이른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된 그의 아이폰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A수사관을 상대로 검찰의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진행 상황을 여러 번 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A수사관의 유품을 보관한 서울 서초경찰서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아이폰을 입수했다. 이후 경찰이 변사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A수사관의 휴대전화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
대검은 A수사관의 아이폰 잠금 해제 사실을 서울 서초경찰서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수사관의 아이폰을 검찰에 압수당한 피압수자 신분으로 30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검찰의 포렌식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2020] 후보토론회 후폭풍…허영·김진태·엄재철 난타전

2020.03.30 16:34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출마한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음주운전 '내로남불'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 구성의 공정성 논란 △탈원전 정책 1000조 원 손실 추산 근거 논란 △5·18 발언 논란 등에 대한 엄재철 정의당 후보의 질의에 답하며, 허영 민주당 후보도 입장을 표명하라고 압박했다.
김진태 통합당 후보는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해주 상임위원은 문재인 캠프 출신"이라며 "공정성이 가장 최우선이 돼야 할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문재인 캠프에서 일하던 '낙하산 인사'가 간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탈원전으로 인해 1000조 원이 넘는 손해가 나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추산 근거로는 △백지화한 신규원전 6기 60년간 생산 전력 500조 원 △2023년부터 기존 원전 24기의 운전이 금지됨에 따른 400조 원 △원전 수출 불발에 따른 기회비용 100조 원을 집계한 전문가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의 추산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날 김진태 후보의 입장 표명은 지난 28일 춘천MBC와 강원일보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난타전이 벌어진 것에 대한 후속 입장이다.
당시 김 후보가 중선관위 구성의 공정성을 문제삼는 한편 탈원전 1000조 원 손실을 주장하자, 엄재철 정의당 후보는 직후 "김진태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며 "탈원전으로 인해 1000조가 넘는 손해를 본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엄 후보는 허영 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김진태 후보가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허영 후보에게 '양양군의원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사퇴 촉구 성명을 낸 게 적절하냐'고 물었지만, 허 후보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갑자기 5·18 사과를 촉구하는 동문서답을 해서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며 "본인의 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 한 질문이라면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엄 후보의 △중앙선관위원 구성 공정성 논란 △탈원전 1000조 원 손실 추산 근거에 대해 명확한 답변 입장을 낸 김진태 통합당 후보는 허영 민주당 후보도 엄 후보의 질의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전과 기록에 따르면, 허영 민주당 후보는 지난 2005년 4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진태 후보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허 후보가 강원도당위원장 당시 군의원들의 음주운전에 대해 의원직 사퇴 촉구 성명서를 냈다"며 "'내로남불'이 아니냐"라고 맹공을 가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당시 허 후보가 이에는 답을 하지 않고 역으로 "5·18 공청회 열어가지고 괴물집단이라고 하고" "5·18이 북한군의 작품이라고 얘기해서"라고 전혀 다른 내용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을 생방송 중에 언급했다"며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진태 후보는 지난해 2월 당시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른바 5·18 공청회에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괴물집단' 등의 발언은 당시 참석한 김모 의원 등 다른 국회의원이 현장축사에서 했으며, '북한군 작품'은 공청회에 참석한 지모 씨 등 다른 시민사회계 인사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文대통령-丁총리, 7주 만에 주례회동…코로나19 상황 점검

2020.03.30 15:54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ko0726@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청와대에서 주례 회동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의 오찬 겸 주례회동은 매주 월요일 진행돼 왔지만, 정 총리의 대구 코로나19 대응 등의 이유로 지난 2월 10일부터 열리지 않은 바 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민생경제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국내·발생 상황과 함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초·중·고 개학 △해외유입 대응 △공적마스크 수급 등 관련 현안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총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앞서는 등 상황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해외유입, 산발적 집단감염 위험이 여전한 만큼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내각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4월 1일 0시부터 시행되는 '모든 입국자 대상 14일간 의무적 격리조치'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격리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므로 이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과 사회보험료·전기료 감면 등 민생지원 방안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주례회동에서 "n번방 사건은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하고도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선2020] 민생당 임재훈 의원, "통합당 심재철 선대위 참여하겠다" 결단

2020.03.30 15:50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임재훈 민생당 의원이 심재철 미래통합당 경기 안양동안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수락했다. 임 의원은 선거제 개악·공수처 악법 패스트트랙에 찬성했던 과거를 반성하는 뜻을 세 번 밝혔는데도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그런데도 자신이 출마를 노렸던 안양동안을의 심 후보 선대위에 대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백의종군의 모범적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재훈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심재철 통합당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의원은 "미력하나마 심재철 원내대표의 총선 승리를 위한 밀알이 되고자 한다"며 "심재철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으로서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후보의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참여하는 명분으로 임 의원은 정권심판론을 들었다. 또, 지역민들로부터도 권유를 받았다고 밝혀 지역민심을 근거로 제시했다.
임 의원은 "한국 경제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정의의 가치가 변질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며 "심재철 원내대표를 지지하게 된 것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권면도 다대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장 오늘부터 심재철 원내대표의 승리를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고 안양동안을을 뛰겠다"며 "심재철 원내대표가 시작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잘 마무리돼서 그 성과가 안양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적극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구는 호남 원적 주민, 이른바 출향민이 많은 지역구로 손꼽힌다. 이러한 지역에서 전북 익산 출신으로 호남 출신인 임재훈 의원의 가세는 의미심장하다. 게다가 임 의원은 안양 신성고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안양동안을 출마를 노리며 꾸준하게 지역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그의 가세는 심 후보에게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참된 개혁보수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는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의 정치노선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지지를 보낸다"며 "안양은 나 임재훈의 제2의 고향으로 학창 시절 안양 신성고에서 꿈을 키웠으며, 수많은 친구들과 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고 연고를 강조했다.
천군만마를 얻게 된 심재철 후보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와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오로지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중단하고 민주당의 의회 장악을 막아 대한민국을 지켜야한다는 각오로 나와 승리의 길에 나서준 임재훈 의원의 용단이 돋보인다"며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로 결실을 맺어 임재훈 의원과 문정권의 폭정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철 후보는 4·15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6선 고지에 오른다. 당내에서 같은 5선 반열에 있던 원유철·이주영·정갑윤·정병국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다. 심 후보 본인이 당선되고 통합당이 원내 1당이 될 경우, 21대 국회의장이 유력한 셈이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와 같은 잘못된 사례도 나왔지만, 국회의장은 그간의 헌정 관례상 정치인의 마지막 커리어로 여겨진다. 따라서 임재훈 의원으로서도 4년 뒤를 기약하는 절호의 묘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인일보의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을에서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4.3%, 심재철 미래통합당 후보가 40.0%, 추혜선 정의당 후보가 3.1%였다. 이재정 후보와 심재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이다.
다만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정권심판이 36.4%로 야당심판(27.1%)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따라서 임재훈 의원의 심재철 후보 선대위 가세로 경기 안양동안을의 판세가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文대통령, 김창룡·안형환 방통위 상임위원 임명

2020.03.30 14:38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ko0726@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창룡 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연임시키고, 안형환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특임교수를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두 명을 임명할 예정"이라며 "새 상임위원은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안형환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특임교수"라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국민일보 기자,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임했다. 현재 고삼석 상임위원의 잔여임기를 지난해 11월 12일부터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연임되어 잔여임기 후 3년의 상임위원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상임위원은 '가짜뉴스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9월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 상임위원의 저서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100여 권을 자비로 구입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실·국장에게 배포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에 문 대통령이 김 상임위원을 임명한 배경에 '가짜뉴스 척결'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안 상임위원은 한국방송공사(KBS)에서 17년간 재직한 기자 출신으로, 정치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또한 제18대 국회의원 재임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3월 26일 임기가 종료된 김석진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국회 야당 몫 추천 인사다.
한편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 2명은 야당이 추천한다.

[총선2020 인터뷰] 손학규 빠진 자리에 이내훈 "미래세대 키운다던 약속 지킨 것"

2020.03.30 14:13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민생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확정까지 말도 탈도 많았다. 안병원 위원장 체제의 공천관리위원회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례대표 2번에 배정하자, 당 안팎에선 노욕 논란이 일었다. 당 최고위원회는 비례대표 명단 재심을 요청했고, 김명삼 위원장 체제의 새 공천관리위원회가 손 전 대표를 14번으로 조정했다.
또한 손 전 대표가 있던 2번 자리에는 84년생 이내훈 바른미래당 전 상근부대변인을 배치했다. 그는 원래 안병원 체제에서 정한 비례대표 1~12번 안에 없었던 인물이다. 원로 정치인 대신 청년을 앞세운 파격이었다.
이내훈 후보자는 30일 국회의사당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나게 놀랐고 감격했다"며 "차분히 생각해보니까, 당에서 미래세대를 키우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배정된 비례대표 2번이 원래 손 전 대표의 자리였다는 것에 대해 "어깨가 무겁다"며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의지와 추진력을 가진 선비 같은 분"이라며 "앞으로 당에서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생당의 현 지지율로는 비례 2번도 당선을 장담하기 어렵다. 지지율 3프로를 넘어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봉쇄조항이 있는데, 민생당은 1~2퍼센트대에 불과해서다.
이같은 지적에 이 후보자는 "지역구 후보자 당선까지 고려하면 당 지지율을 한 자릿수 후반까지는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당이 총선 이후 존속 가능할지 의문도 적지 않지만, 그는 "당에 남은 분들은 앞으로 잘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손 전 대표가 밀려난 비례대표 자리에 배정받았다는 점도 주목되는 점이지만, 그의 만화가·1인 출판사 운영이라는 이색적인 이력도 눈길을 끌었다.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할 때도 논평과 함께 '만평'을 묶어 내곤 했다.
처음 정계 입문한 계기도 "프리랜서 만화가로 활동하며 갑질을 너무 당했다"며 "그거 해결하려 정책 제안을 하다가 정당에 발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청년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하 이내훈 후보와의 일문일답.
Q.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떻게 정계 입문 했나.
A. 원래 만화를 그리면서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소기업과 일을 했는데, 갑질을 많이 당했다. 이 업계에서는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가 2012년 즈음이다. 안철수 진심캠프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해서 갑질 방지 정책 제안을 하고자 찾아갔다. 그렇게 정당 생활이 시작됐다.
Q. 안철수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는데, 왜 당에 남았나.
A. 합리적이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말씀하신 게 안 대표였다. 하지만 분당 사태에서는 합리적이지 않았다. 당원들이 대표를 선출했고, 절차상의 하자도 없었다 그러면 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도록 당대표를 도와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안철수계와 유승민계가 합심해 손학규 대표를 끌어내리려 했는데,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았다.
Q. 정계 입문해보니 어땠나.
A. 일단 일반 당원이 정책 제안을 하는 것부터 불가능하더라. 또 당 지도부까지 전달되기도 힘들다. 지도부에서 법안 채택을 추진해도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 보다는 상대 진영에서 말하는 것은 '묻지마 반대'를 했다.
Q. 이력이 특이하다. 1인 출판사도 운영하고 있는데.
A. 어렸을 때부터 꿈이 만화가였다. 군대 전역하고 처음 취업했는데 내 생활이 없어지더라. 회사를 다니면서는 만화 못 그리겠구나 싶어 일찍 프리랜서로 시작했다. 막상 해보니까 연줄 없이는 굉장히 힘들더라. 만화책 하나 내는 데 3년 걸렸다. 결국 출판사를 차렸다. 출판사 대표라지만 1인 출판사다. 독자적인 콘텐츠 책으로는 '봉황무'(초한지를 각색한 만화소설)가 유일하다.
Q. 비례대표 2번으로 배정받았다. 비례대표 순번 결정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는데.
A.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다. 하지만 다들 새벽까지 면접을 보는 등 절차 자체는 공정하게 이뤄졌다.
Q. 재심 전, 처음 공관위가 비례대표 순번을 결정했을 때 몇 번이었나.
A. 처음 결정된 순번은 듣지 못했다. 언론에 공개된 12번 안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Q. 공관위 재심으로 2번이 됐다. 예상했나.
A. 공관위 심층 면접을 정말 못 봤다. 긴장도 했고, 6시간 이상 기다렸고, 컨디션도 안 좋았다. 그래서 결과가 좋지 않겠구나 싶었나.
Q. 극적으로 2번이 됐는데, 심경이 어떤가.
A. 당연히 엄청나게 놀랐고, 감격도 많이 했다. 차분히 생각해보니까, 당에서 미래세대를 키우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 선수로 저를 택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제가 당내 청년과 앞으로 정치를 할 청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다.
Q. 가까이서 본 손학규 대표는 어떤 사람이었나.
A. 한마디로 선비다. 의지와 추진력을 가진 분이다. 앞으로도 당에서 큰 역할을 하실 거다.
Q. 손학규 대표가 처음 받았던 비례 2번 자리에 들어간 것 부담은 없나.
A. 엄청나게 부담이다. 매우 무겁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손 전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배정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Q. 민생당 지지율이 1~2%대다. 어쩌면 비례대표 한 석도 못 받을 수 있다.
A. 지역구 후보자 당선까지 생각하면 봉쇄조항 3프로 뿐 아니라 지지율을 한 자릿수 후반까지 올려야 한다. 할 수 있는건 다 해야 한다.
Q. 민생당의 가장 큰 문제는 뭘까.
A. 선거 직전에 이름이 정해졌단 것. 사실 우리 당에 훌륭한 분들도 굉장히 많고, 당직자 역량도 뛰어나다. 피치 못할 정치적인 이유로 합당이 늦어졌는데, 극복해야 한다.
Q. 계파 간 갈등도 주요 원인 아닌가.
A. 민생당이라 못한 게 아니라 어느 당이든 세력 간 알력 있을 수밖에 없다. 오히려 다른 때보다 빨리 해소되고 있다고 본다.
Q. 민생당이 총선 이후 존속 가능할지 의문이 있다.
A. 그런 의문으로 이번에 당을 떠난 분들도 계시다.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우리 당이 앞으로 잘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다. 총선을 열심히 치러야 한다.
Q. 당에 쓴소리는 안 하나.
A.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다만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하려 한다. 당 지도부도 귀를 닫은 게 아니다. 다만 서로 바빠 소통할 시간이 없다. 저만 하더라도 후보가 되니까 개인 시간이 싹 없어졌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있지 않게 여러 의견을 전달하겠다.
Q. 원내 진입하면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은가.
A. 일단은 프리랜서 예술가들이 갑질 당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또 기성세대는 청년세대가 물질적으로 풍요롭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신적으로는 굉장히 빈곤하다.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해 단순히 청년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 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준비하는데 기여하는 역할을 하겠다.

[총선2020] 민주당, 코로나 뒤로 하고 총선 앞으로…이근형 "지역구 130석 목표"

2020.03.30 14:13 |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seulkee@dailian.co.kr)

코로나19 확산으로 숨죽여온 집권 여당이 총선을 16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지금까지 코로나19극복위-선대위로 진행했던 연석회의의 이름도 순서를 바꿔달았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투톱'인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를 동시에 저격하고 나섰다.
그는 김 위원장이 '예산 항목 20%를 변경해 100조원의 코로나 대응 재원을 마련하자'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듣기에 따라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를 향해서는 "정부의 대구봉쇄조치라는 발언은 지역주의를 노린 선거용 거짓 정치선동"이며 "안전보다 중국이 먼저를 외친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라는 비방은 사실 관계를 완전히 무시한 무책임한 거짓 정치선동"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더욱 올렸다.
박병석 공동선대위원장도 "김종인 대표에게 한 말씀만 드리겠다"며 "선거 구호는 70년 전 구호, 의료보험은 50년 전 말씀을 들고 나왔다. 50년, 70년의 과거 퇴행적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 초반, 민주당은 우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는 130석, 비례의석은 17석을 확보해 145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사실상 민주당의 외곽 위성정당이라는 평가를 받는 열린민주당이 확보할 비례의석까지 합치면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이근형 민주당 총선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1당 경쟁이 꽤 치열하지만 현재로선 민주당이 1당이 될 가능성이 6대 4 정도로 높다고 본다"며 수도권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고 국민의당에게 내주었던 호남 의석을 찾아와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정부를 심판할 사황은 아니다"며 "(통합당의 정권 심판이) 설득력 있는 메시지는 못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정권심판보다는 국난극복이 과제라는 의견이 높다"며 "'호떡 공천이라는 표현도 있었는데, 그런 측면들 때문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힘과 마음을 모았다'고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당을 향해 '적자도 서자도 아니고 효자다'고 주장한 열린민주당을 향해서는 "그런 자식을 둔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北, 국제사회 방역지원 검토에 미사일로 화답…"고립 자초하는 행위"

2020.03.30 13:31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trustme@dailian.co.kr)

국제사회가 코로나19 관련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거듭되고 있다.
앞서 북한이 정상간 친서교환을 통해 '상황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됐지만, 계속된 미사일 도발로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3월 29일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하였다"며 "시험사격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 10분경 북한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과 정부 관계자들이 비행거리(약 230km)와 고도(약 30km)를 감안해 '초대형 방사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던 상황에서 북한이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해준 셈이다.
다만 노동신문은 이번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앞선 세 차례 미사일 도발에서 김 위원장의 참관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던 만큼, 김 위원장의 불참은 국제사회 비판을 감안한 '수위 조절'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앞서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국제사회가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의사를 거듭 밝힌 상황에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해 '제 발등을 찍었다'는 지적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정면돌파의 군사적 보장이라는 자기만의 명분하에서 진행되었다"면서도 "전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비전통적 안보협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홀로 안보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 교수는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은 한‧미‧중 정상에게 보낸 코로나19 관련 위로‧격려 친서와도 상반된다며 "안보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는 국제사회의 관심 유도는커녕 스스로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훈련이든 무력시위든 즉각 중지하는 것이 북한 주민뿐 아니라 정상국가의 정상 지도자상을 지향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대내 결속용으로 분리해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로나19 여파가 북한 내에서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를 통해 어수선한 내부 기강을 다잡으려 했다는 평가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은 외부 위협을 벌일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무기 실험은 외부 위협용이 아니라 내부 결속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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