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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미래통합당…'도로 새누리' 안되려면 '개혁 공천'이 관건

2020.02.18 05:40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 중도·보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미래통합당'(통합당)이 4·15 총선을 58일 앞둔 17일 공식 출범했다.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前 한국당)이 분열된 이후 3년여 만에 범보수 진영이 다시 뭉친 것이다. 통합당 의석수는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을 합해 총 113석이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5석)까지 합하면 총 118석이 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9석이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국민 앞에 하나'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황교안 통합당 대표, 원희룡·김영환·이준석·김원성 최고위원, 정병국·유의동·이언주 의원, 박형준·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지만, 유승민 의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선 유 의원이 그동안 요구해온 개혁 보수의 가치가 통합당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됐다고 판단해 불만의 표시로 불참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황 대표는 "우리는 오늘 역사적 과업을 달성했고, 우리의 통합은 정권심판의 열기에 불을 당겼다"며 "우리 모두 이런 통합의 기세를 몰아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중도·보수의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국민대통합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처럼 113석으로 몸집을 키운 통합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을 기치로 삼아 보수 단일대오로 이번 총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지만, '중도 실용 정치'를 표방하며 독자 노선을 고집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합류시키지 못하고 '개혁 보수'로 대표되는 유승민 의원과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선 "도로 새누리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통합당 지도부는 황교안 대표 등 기존 한국당 최고위원 8명에 원희룡·김영환·이준석·김원성 최고위원 4명이 추가로 합류하면서 '12인 체제'로 구성됐다. 최고위원 12명 중 10명이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이라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게 된 상황이다.
때문에 통합당이 민주당에 맞서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중도 진영의 표심을 얻기 위한 '개혁 공천'을 통한 인적 쇄신이 당면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이날 첫 회의에서 "통합은 새로운 출발이고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기 위해 필요조건을 이룬 것이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면서 "국민들은 지금의 야당이 혹시나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 기준에 맞는 진정한 혁신이야말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충분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의원도 이날 통합당 출범식 직후 데일리안과 만나 "통합은 어렵게 성사됐지만, 지금부터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혁신은 공천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즉 '도로 새누리당' '핑크 새누리당' 등의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개혁 공천을 통한 인적 쇄신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유 의원도 지난 9일 합당 수용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개혁 공천'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통합당 출범과 관련해 "4·15 총선 승리를 위해 크게 전진하는 첫 발걸음"이라며 "4·15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과 수도권에서 우파 보수가 승리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통일당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목사,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의원, 홍문종 의원과 이정현 의원 등도 모두 우파 보수의 통합에 동참하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북한·범여권, 미래통합당 출범에 움찔?..."도로 새누리당" 맹공

2020.02.18 04:40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사분오열 돼 있던 보수진영이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통합을 이뤄내며 선거 구도에 큰 태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범여권은 일제히 보수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가운데, 북한도 한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제1야당이 탄생한다고 하는데, 창당을 축하해야 하는데 쓴 소리를 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새로 창당하는 제1야당에는 새 인물도, 새로운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돌고 돌아 결국 '도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범여권 4+1 협의체가 야권과의 합의 없이 강행한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수진영이 내놓은 비례대표용 자매정당 '미래한국당'에도 화살을 겨눴다.
그는 "최근 자유한국당은 며칠 사이에 정당을 두 개나 만드는 역대급 창당 비지니스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보수의 미래를 향한 최소한의 진정이 있다면 반복적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며 국민의 시선을 끌기보다 당원도 없고, 강령도 없고, 사무실도 없는 사실상 '3無 가짜 정당‘인 미래한국당부터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소정당들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국민들은 정부와 여당에게 실망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반복했던 단순한 '기득권 지키기 쇼'에도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어쨌든 미래통합당이 쇄신이라는 국민의 요청을 받아들여 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생존을 모색하는 일차원적인 야합일 뿐 어떠한 긍정적인 의미도 찾기가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도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세력에게 미래는 없다. 총선을 위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봉합으로 넘어가려 해서는 국민이 다시 한 번 심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새로운 보수정당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불법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부터 해체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총선이 다가올수록 북한의우리 보수야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는 것이 흥미롭다는 평가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국내 한 언론의 글을 인용하며 "이번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아, 이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의석수를 확보해야 다음을 도모할 수 있기에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는 것"이라며 "위성정당을 만들어 비례의원을 확보하고 보수정당들과 통합을 해서 살아남고자 발악을 한다"고 비난했다.
미래통합당도 가만있지 않았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출범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 "이 정권의 폭정을 막아야 한다는 범중도보수세력이 뭉치는 것이 두려워서 그런 것 같다"며 "민주당은 남의 집에 대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마시라, 내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그런 이분법에서도 탈피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민주통합 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020.02.17 16:50 |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lovesome@dailian.co.kr)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의원들이 17일 교섭단체 '민주통합 의원모임'을 결성했다.
이에 따라, 이 모임의 원내대표로 선출된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은 오는 20일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18일과 19일에는 각각 원내1당과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통합 의원모임의 원내수석부대표로 선출된 장정숙 대안신당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을 추동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교섭단체 구성한다"며 "적대적 공생관계에 따른 국회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실체적 교섭단체 운영이 필요해 오늘 교섭단체를 등록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아울러 합리적인 상생정치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견제하기 위해 민생·공정·정의·개혁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의원은 △박주선·김동철·주승용·임재훈·채이배·최도자·이상돈(바른미래당) △최경환·장정숙·천정배·박지원·장병완·유성엽·윤영일·김종회(대안신당) △정동영·조배숙·황주홍·김광수·박주현(민주평화당) △이용주(무소속) 등 21명이다.
다만, 이용주 의원은 별도의 입장문에서 "임시국회 활동을 위해 참여하는 것일 뿐 제3당 통합 형태의 새로운 신당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시민단체 이탈에도 마지막 고삐 박차…혁신통합 이룬다

2020.02.15 06:30 |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hnk0720@naver.com)

범보수진영의 통합신당 '미래통합당'의 출범을 앞두고 그간 '통합준비위원회(통준위)'에 참여해 온 시민단체 대표들이 이탈의 뜻을 밝혔다. 혁신의 모습이 부족하다는 게 이들이 내세운 결별의 표면적인 이유지만, 제반세력과의 지분싸움에서 밀리자 떠나기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래통합당은 14일 통합 수임기구 첫 합동회의를 여는 등 아랑곳 않고 마지막 고삐에 박차를 가했다.
통준위 공동위원장단의 일원인 장기표 국민의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4일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추천 준비위원들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사퇴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통합신당 결정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통합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할 수 있겠으나, 혁신의 모습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부끄러운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통합신당의 지도부 구성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통합신당 지도부 구성과 관련하여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8명 전원을 인정한 가운데 2~3명을 추가하자고 하는데, 이것은 한국당이 변화와 혁신을 할 생각은 조금도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탈 대열에는 장 위원장과 함께 통준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일두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장·박준식 자유민주국민연합 사무총장·안병용 국민통합연대 조직본부장·조형곤 비상국민회의 공동집행위원·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일부 시민단체의 이탈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당초 장 위원장을 비롯한 심재철·정병국·이언주·박형준 5인의 통준위 공동위원장들이 현재 한국당이 운영하고 있는 '김형오 공관위' 인원을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는 데 의견을 모았다가 새로운보수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실제 지상욱 새보수당 공동대표가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움직임을 "순수한 마음은 어디로 가고 자파의 공천을 위한 지분 요구로 보수통합 노력을 변질시키는가"라며 "순수한 가치를 훼손하면 과감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자, 오후에 열린 통준위 회의에서 시민단체 통준위원들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변화가 아니더라도 미래통합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자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런 부분을 위해 계속 접촉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통합 수임기구는 합동회의를 통해 범보수세력의 고른 참여를 위해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회의에 새보수당·전진당, 중도 및 시민사회세력에서 각 1인씩 합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적으로 합류가 결정된 인사로는 무소속을 유지해 온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결졍됐다.
아울러 이찬열·김중로 등 바른미래당 출신 의원 및 국민의당 출신의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 등의 합류가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중도 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야당으로서의 면모를 국민에 알린다는 복안이다.
통합 수임기구에 참여한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4월 총선에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 우리 출발은 대한민국의 근본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지적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꺼지지 않은 전북발전의 꿈…정운천, 미래한국당 투신

2020.02.14 19:38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지난 20대 총선 전북 전주에서 32년만에 보수정당 후보로 당선된 정운천 의원이 미래한국당에서 전북발전의 꿈을 이어간다. 정 의원의 미래한국당 입당으로 전북과 전주의 의석 수가 사실상 1석 증대되는 효과를 거뒀다는 관측이다.
정운천 의원은 14일 중도보수대통합을 앞두고 새로운보수당 탈당과 미래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미래한국당 '한선교 지도부'에서 호남과 전북을 대표해 최고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정 의원은 미래한국당 입당에 맞춰 배포한 입장문에서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 오로지 그 길만을 바라봤다"며 "오늘 미래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008년 농식품부장관에서 물러난 뒤, 보수정당의 옷을 입고 전북으로 향했을 당시 모든 분들이 민주당 텃밭에 왜 가느냐며 '무모한 짓'이라고 만류했다"며 "당시 내게는 편안하게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많은 제안들이 있었지만, 전북의 실종된 정당정치·책임정치·상생정치를 살리기 위해 꽃길을 거부하고 자갈밭을 택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북 곳곳에서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진심을 전한지 8년만, 전북 전주에서 32년만에 보수정당으로 당선됐다"며 "이러한 내게 보수재건과 전북발전 이외에 중요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도보수대통합 과정에서 미래한국당에 투신한 결단의 배경을 보수재건을 통해 전북에서 경쟁의 '쌍발통 정치'를 이어감으로써 고향 전북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점에서 찾은 것이다.
정운천 의원은 "과거 일당독재 속에서 전북의 낙후는 심각했다. 국가예산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도 전북 예산만이 답보 상태였다"며 "'진보의 독주'가 전북 발전을 옥죄고 있는 상황에서, 내 고향 전북을 위해서도 보수의 재건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제자리걸음이었던 전북 예산을 매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했다"며 "민주당 독주가 아닌, 여와 야의 '쌍발통 정치'가 이뤄낸 결과"라고 자부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정당투표·비례대표 특화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정 의원이 향한 것은, 이를 통해 전북과 전주의 의석 수가 사실상 1석씩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면 전북 발전도 더욱 촉진된다는 고려도 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에서의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정 의원이 재선 고지에 오르면, 전주는 종래의 전주 갑·을·병 지역구 의원 외에 '사실상의 전주 의원'인 정 의원까지 의석이 4석으로 늘어나는 덕을 볼 수 있다. 인구가 감소세인 전북 전체의 입장에서 봐도 의석 1석의 사실상 증대 효과는 천군만마라는 지적이다.
정운천 의원은 "미래한국당이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며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미래한국당의 부탁에 따라, 미래한국당에서 보수 승리와 전북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정찬택, 미래통합당 입당·영등포갑 출마 의지 밝혀

2020.02.14 18:03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정찬택 전 바른미래당 조직위원장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찬택 전 위원장은 14일 보도자료에서 "국가안보와 경제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고, 국민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며 "국민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판단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영등포갑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 전 위원장은 "촛불정국으로 탄생한 문재인정권은 공정·정의·공평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는 욕구가 강했으나,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도권 정치에서는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며 "문재인정권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나라를 팔아먹을 작정인지 안보는 포기하고, 민생·경제는 파탄내고 독불장군식 폭주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영등포구의 정치는 8년간 민주당에 모두 장악돼 왔고,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문재인정권의 독주를 막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는 없다"며 "책임있는 영등포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살리고 영등포구를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미래통합당에 입당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한결같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는 영등포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결단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언젠가 국회에 진출해 좋은 정치인의 모습으로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미래통합당을 지지해주는 당원·보수 유권자의 간절한 염원대로 21대 총선에서 영등포갑에서만큼은 반드시 민주당을 꺾고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대표는 황교안…원희룡·이준석, 최고위 합류

2020.02.14 16:16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이 참여하는 범중도·보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내정됐다. 통합당은 오는 17일 통합전진대회를 열고 국민께 공식적으로 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준위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현재 한국당 최고위원 8명에서 추가로) 4명을 (더) 늘리기로 했다"며 "추가되는 최고위원 4명 중에 현역 의원은 포함되지 않을 것 같고, 원 지사와 이 위원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 최고위원 2명은 확정되지 않았고, 오후 수임기구 논의를 거쳐 16일까지 협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공관위원을 늘릴지 여부는 새 지도부가 구성된 뒤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논의는 통합신당 출범 이후에 하기로 했다.
통준위에 참여했던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공관위원 증원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이날 사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선 "꼭 공관위가 아니더라도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계속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3당은 이날 오후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기본 사항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 한국당에서는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상훈·송언석 의원, 새보수당에서는 오신환·지상욱 공동대표와 정병국 의원, 전진당에서는 이종혁·이아람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오신환 공동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강정책과 당헌을 채택했는데 선관위에 신고하기 위해 초대 지도부를 한국당 지도부로 우선 정했다"며 "당 대표는 황교안, 원내대표는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김재원, 사무총장은 박완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심사 후 등록증이 나오는 날이 신당이 나오는 날이다. 17일에 통합전진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결단으로 통합 속도 붙었다"…'대통합신당' 16일 출범

2020.02.11 05:00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sfironman1@dailian.co.kr)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신설 합당'을 제안하고, 한국당이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양당 중심의 범중도·보수 통합신당 창당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보수당 등과의 신설 합당 추진 권한을 최고위원회의에 넘길 예정이다. 한국당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합당 결의안과 관련한 '제4차 전국위원회' 소집을 공고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과 중도·보수 진영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도 이날 통합신당 당명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결정하고, 당초 오는 20일 예정이었던 대통합신당 출범 예정일을 오는 16일로 앞당기는 등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내 이견으로 공석이었던 새보수당 몫의 공동위원장에는 정병국 의원이 이날 공식 선임됐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준위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 명칭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며 "각 당의 내부 논의 절차를 한 번 더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이 끝난 후 통합신당의 당헌·당규를 전면적으로 손보고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며 "그때 당명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부연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통합신당의 당헌과 정강정책 등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며 "문안이 정리되는 대로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 창당 일정이 앞당겨진 이유에 대해선 "유승민 의원의 결단으로 통합에 속도가 붙은 것은 사실"이라며 "가능하면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빨리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이번 주 내 대통합신당 창당의 실무 작업을 담당할 수임기구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수임기구는 각 당의 인적·물적 기반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수행한다. 한국당은 수임기구에 김상훈·송언석 의원을 배치하기로 했고, 새보수당은 곧 수임기구 참여 인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과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 씨 등은 이날 대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범보수, 정당·성향 막론하고 "유승민 결단 환영" 한목소리

2020.02.09 15:00 | 정도원 송오미 기자 (united97@dailian.co.kr)(united97@dailian.co.kr)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보수대통합을 의미하는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선언하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의 총선 불출마를 밝힌 것에 대해 범보수 진영은 정당과 성향을 가리지 않고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보수대통합의 카운터파트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9일 자신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종로를 돌아보던 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합을 위해 참 어렵고 귀한 결단을 하셨다"며 "이런 것 하나하나를 모아 모멘텀 삼아 문재인정권과 싸워이기도록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똘똘 뭉쳐서 문재인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유승민 의원의 합당 추진·총선 불출마 선언을 "거기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합당 주체 3당(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전진당) 중 일익을 담당하는 이언주 전진당 대표도 이날 유승민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환영한다"며 "보수대통합이 절실한 한편 유승민 의원에 대한 내부 비토가 극심한 상황에서, 유 의원의 불출마만이 그러한 딜레마를 해소할 유일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언주 대표는 "유승민 의원의 결단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보수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이제 우리는 모두 똘똘 뭉쳐서 국민들과 함께 문재인정권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질서를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산파'이자 새보수당 통합파의 거두 5선 중진 정병국 의원도 이날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결심을 환영한다"며 "통합된 보수의 힘으로 폭주하는 문재인정권을 심판하라는 것은 국민의 뜻이자 시대의 명령"이라고 화답했다.
정병국 의원은 "(문재인정권과의)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길은 더욱 험난할 것"이라면서도 "괴멸한 보수의 처참한 상황에서 개혁보수의 가치를 지키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며, 소중하게 지켜온 개혁보수의 가치를 바탕으로 보수통합을 이루라는 것도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문제와 관련해 그간 자유한국당 강경파로 분류되던 김진태 한국당 의원도 유승민 의원의 통합 추진·불출마 선언에 환영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
김진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환영한다. 오랜 시간 애국 세력이 바라던 모습이 바로 이것"이라며 "힘든 결단을 내려줘서 고맙고, 보수통합에도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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