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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개발 어느 단계까지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 개발 능력도 주목
완치자 혈액에서 항체 선별… 이르면 7월 임상 진입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거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황에서 셀트리온이 조기에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 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하는 단클론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임상 단계다. 전임상 단계 중에서 시험관내 시험(in vitro)을 진행했고, 동물실험을 지칭하는 생체내 시험(in vivo)은 아직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협조로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을 우선 확보했고, 바이러스의 인간세포 감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이러스 표면단백질(스파이크)을 무력화하는 데 가장 적합한 항체 스크리닝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항체 300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라이브러리를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이용한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을 시작했다. 중화능 검증법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대학교가 협업해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세포주 개발, 생산 공정 개발, 제품 품질 보증을 위한 분석법 개발, 임상에 적용될 제형 등의 개발을 거의 동시에 진행해 비임상 및 임상 진입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7월이 되면 회사가 발표한 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에 진입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바이러스는 핵산, 캡시드, 외피로 구성된다. 외피에 스파이크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있고, 코로나19는 스파이크 모양이 왕관 같다고 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이름이 붙여졌다.
스파이크들은 숙주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바이러스의 유전체(RNA)를 숙주 안으로 들여보낼 수 있다. 따라서 이 스파이크를 무력화하는 게 항체 개발 치료제의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강점으로 경험을 꼽는다. 셀트리온은 이미 7~8년 전부터 범용 인플루엔자 항체 치료제를 가지고 메르스에 효과가 있는지 연구한 경험이 있고, 초기 임상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임상 2b상을 완료한 인플루엔자 멀티항체 신약 CT-P27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용 항체 CT-P38를 개발했다.
다만 사스처럼 바이러스 자체가 소멸하거나 2012년 메르스처럼 중동의 풍토병으로 남으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정부 국책과제에 선정된 걸 보면 셀트리온이 치료제 개발에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임상 1상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임상 2상, 임상 3상 두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안에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개발 계획도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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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요즘, 머리카락을 위해 '이것'만은 하지 않기

머리카락이 부쩍 손상되기 쉬운 건조한 기시. 해야 할 행동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알아도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비벼 말리지 않기. 수분을 머금은 모발은 매우 약한 상태다. 수건으로 세게 비벼 말릴 경우 마찰이 생겨 큐티클 손상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은 엉키면서 점점 거칠어진다. 툭툭 털어 말리듯 가볍게 닦아 줄 것. 젖은 머리카락에 빗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습관처럼 머리카락에 손대지 않기. 버릇처럼 무의식중에 머리카락을 잡고 뜯거나 돌돌 말거나 혹은 손톱으로 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모발 손상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 손상된 모발을 뜯어내거나 자극을 가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이를 또 참지 못하고 뜯어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잡아당기는 행동도 금물. 후천적 탈모를 불러일으킨다.

가르마 방향을 늘 똑같이 유지하지 않기. 항상 한 방향으로만 가르마를 고수한다면 그 부분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 되면서 머리카락과 두피가 동시에 약해진다. 또한 탈모를 유발하므로 가르마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준다든지, 반대로 바꿀 수 없다면 지그재그로 변경하면 손상을 덜 받을 수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 하지 않기. 뜨거운 바람이 닿는 순간 모발의 큐티클이 확 열리면서 필요 이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빼앗긴다.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 말리되 머리카락은 되도록 찬바람으로 말려야 된다.
도움말/김소연 그로잉살롱 본점 수석실장

알파인더스트리, 20 S/S 룩북 공개

아메리칸 헤리티지 브랜드 알파인더스트리가 SS20 컬렉션 룩북을 공개했다.
‘신퓨처리즘’ 컨셉의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알파인더스트리는 네온컬러와 리플렉티브 디테일 기법을 선보이며 밀리터리 기반을 탈피, 한층 성장한 스트리트웨어의 미학을 보여준다.
알파인더스트리는 이번 시즌 퓨처리즘의 개념을 탐구하며 미래적 모티브를 포착하고 클래식 LIGHT – WEIGHT 소재를 강화하며 보다 정교하고 탄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군 IPFU를 새롭게 해석한 PT 트랙 컬렉션을 통해 기존 밀리터리 감성을 유지하되 시그니처 아이템 MA-1 항공자켓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 확장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또한, 티셔츠와 FLEECE의 색상과 실루엣을 다양하게 전개함으로써 완전한 라이프스타일의 스프링 컬렉션을 완성한다.
알파인더스트리의 SS20 컬렉션은 알파인더스트리 공식홈페이지 및 무신사, 웨일런샵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GC녹십자웰빙,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 론칭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선보이는 ‘NK 시그니처 앰플’은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되어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 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NK 시그니처 앰플은 ‘분자’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김지연 GC녹십자웰빙 브랜드 매니저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True Cosmeceutical)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풍랑 속 화장품 업계…사태 확산으로 시장 판도 바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벼랑 끝에 서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화장품 업계와 가맹점주들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이다.
화장품 업계에 위기감이 커지는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매출에 의존하는 화장품 기업들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직후 롯데 공항면세점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고 시내면세점은 30%나 떨어졌다. 워커힐면세점도 전월대비 40% 가까이 급감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동의 화장품 로드숍들도 최대 70~80%까지 매출이 줄어든 바 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면세점의 경우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 성장했지만, 2월 들어서는 -30%로 역신장하고 있다”며 “면세점 매출 감소 폭은 전년 대비 70% 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고 3월엔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메르스 때와는 달리 중국의 현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한령 해제 수혜를 기대했던 화장품 업계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확진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었다. 화장품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이 급감했고, 봄 시즌을 맞아 준비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중단하는 추세다.
국내 H&B(헬스앤뷰티) 업계 1위 올리브영은 당초 봄 정기 세일을 3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고객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6개월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도 발생 후 6개월간 업종 악화가 이어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회복 기간이 길었던 업종은 호텔·레저, 유통, 섬유·의복, 화장품 순이었다.
화장품 기업들은 오프라인 판매보다는 온라인 전환에 주력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화장품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더 굳혀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품목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184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조5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고, 연간 거래액은 12조원을 돌파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색조화장품이나 의류 같은 소비는 아무래도 크게 줄어든다"면서 "오프라인 매출 하락을 온라인에서 만회할 수는 있겠지만,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모른척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샤,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 출시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서 팔도와 협업해 ‘블랑비비 x 팔도 BB크림면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미샤가 이달 초 출시한 ‘M 퍼펙트 블랑 비비’와 ‘블랑 퍼프’, M 퍼펙트 블랑 비비에서 영감을 얻은 ‘팔도 BB크림면’(4개입 3팩 12봉지) 등으로 구성됐다.
팔도 BB크림면은 팔도가 새롭게 내놓는 핑크 크림맛 비빔면이다. 기존 비빔면의 차가운 조리법에 토마토 크림 풍미를 추가해 부드러운 첫 맛과 끌리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M 퍼펙트 블랑 비비는 비비크림 특유의 쫀쫀한 제형과 파운데이션의 맑은 색감을 동시에 갖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다수 품목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전무는 “이달 초 선보인 블랑 비비크림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20~3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젊은 고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호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서히 저물던 화장품 로드숍…코로나로 침체 속도 빨라지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던 화장품 로드숍들의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침체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 진출과 브랜드 재단장 등을 통해 장기 침체를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로드숍의 몰락 징조는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로드숍 잇츠스킨을 운영 중인 잇츠한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1% 급감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5% 줄었다.
대표적인 로드숍 브랜드 중 하나인 토니모리도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지난 2018년 영업손실이 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대기업 로드숍 브랜드들도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519억원,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뛰드의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185억원의 손실을 봤다.
2000년대 가성비를 앞세워 화장품 업계를 호령했던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들이 하락세를 걷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이 컸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의 한국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컸던 화장품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화장품 오프라인 시장이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위주로 바뀐 것도 뼈아팠다. 하나의 브랜드만 취급하는 로드숍들보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취급하는 H&B 매장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국내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은 오히려 대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도 중저가 화장품 부진의 원인 중 하나다. 면세점과 중국시장에서 고가 라인의 화장품들이 선호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올 상반기 실적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시진핑이 방한하고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등 잠시 분위기가 좋았었다"면서 "신종 코로나 때문에 로드숍 매장에 손님이 끊기고 중국 내 판매도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로드숍 브랜드들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로드숍 원조로 꼽히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12년 동안 미샤를 상징해온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바꿔 달고, '뭉크' 매장을 선보이는 등 재단장에 한창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니스프리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제주 헤리티지를 체험하는 ‘제주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에뛰드도 디즈니, 킷캣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금융硏 "신종 코로나 영향 2분기까지 지속…관광·뷰티업 등 타격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되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최소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과 춘절을 전후한 민족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축소,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 화장품 산업 등에서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을 지목했다.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 휴업 등으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매유통업 중 이마트 부천과 군산점, AK플라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매장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사내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지난 6일부터 4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면세점 또한 확진자 방문 매장이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영업시간 단축까지 시행되고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등은 일 2~3시간씩 영업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면세 산업의 전반에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전부터 중소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와 폐업이 이어졌던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휴업 매장의 경우, 방역 이후 재개장을 하더라도 전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 방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에서의 타격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과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를 비롯해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및 감편이 확대되고 있다. 총 94개의 노선 중 58개 노선은 운항 중단, 25개 노선은 감편됐다.
국내 항공업의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 수) 중 중국 노선의 비중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약 20.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에 따라 항공사별 영향은 차이가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진에어 9%, 티웨이항공 4%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단기적 수요 충격 및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피인수되고, 제주항공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계 구조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화장품 업체도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0%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법인 매출 기여도는 코스맥스 33.8%, 아모레퍼시픽 32.2%, LG생활건강 11.5%, 에이블씨앤씨 9.8%, 잇츠한불 9.0%, 코스메카코리아 8.7%, 한국콜마 4.8%로 제시됐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은 중국 내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우한시 화장품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장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한과 주요 도시의 일부 국내 화장품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면세점 채널과 로드샵 매장의 판매에도 충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 중 면세점 판매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아직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태가 지속하면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어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페이스샵,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케어 ‘마스크림 텐션 시트’ 리뉴얼 출시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기존 시트형 마스크 ‘마스크림’을 리뉴얼한 ‘마스크림 텐션 시트’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이 새롭게 선보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기존 마스크림과 비교해 하관 부분의 페이스 라인을 쫀쫀하게 당겨서 올려주는 극세사 텐션 시트가 적용됐고, 전 라인에 주름개선 기능성을 추가해 한층 더 강력한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텐션 시트는 기존 시트보다 턱 아래인 하관 부분을 넓게 제작해 늘어진 턱 밑 부분까지 최대한 감싸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톰한 시트에 맞춰 유효 성분을 담고 있는 크림 용량도 기존 30ml에서 40ml로 증량했다.
4종으로 구성된 미백, 수분, 탄력, 보습 전 라인의 효능 성분에 주름개선 기능성이 추가되어 안티에이징은 물론 다양한 피부 고민까지 케어할 수 있다.
더페이스샵 담당자는 “마스크림은 이름 그대로 크림 한 통을 모두 바른 듯한 풍부한 영양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텐션 시트를 적용해 피부톤과 결뿐만 아니라 탄력케어까지 가능해지면서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케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림 텐션 시트는 전국 더페이스샵 및 네이처컬렉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얇고 투명한 윤기로 24시간 변함없이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헤라가 기존 글로우 파운데이션의 단점인 짧은 지속력과 겉도는 발림성을 보완해 선보이는 액상형 파운데이션이다.
쉬어 볼류밍 콤플렉스™로 피부결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자연스러운 광과 24시간 맑고 투명한 윤기를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촉촉하게 코팅된 ‘래디언트 파우더’가 피부 결점만 얇고 고르게 가려 효과적인 광채 커버를 완성한다.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전국 백화점 및 면세점의 헤라 매장, 아모레 카운셀러, 아모레퍼시픽몰(온라인), 시코르, 세포라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날씨] 내일 서울 낮 최고기온 18도…일교차↑·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2020.03.30 20:16 |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hjkim0510@dailian.co.kr)

화요일인 31일은 서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밤부터는 구름이 끼겠고 제주도에는 늦은 시간에 5㎜ 내외의 비가 올 수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9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이 최고 20도까지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일부 내륙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지만 서울·경기도·충청권은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까지 오르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최고 0.5∼2.0m로 예상된다.

국립발레단서 해고된 나대한 재심 청구 "해고 부당해"

2020.03.30 18:14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qurk@dailian.co.kr)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나대한(28)이 재심을 청구했다.
국립발레단 측은 30일 "나대한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지난 27일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징계를 받은 단원이 재심을 청구하면 10일 이내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 나대한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을 해고한 바 있다.
징계위원회는 자가격리 기간 특강을 한 사실이 드러난 수석무용수 이재우와 솔리스트 김희현에 대해서도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아직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펼쳤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국립발레단은 단원 전체에 2주간의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이 기간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 즐기는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한미약품, 유소아 해열제 '맥시부펜'… 짜먹는 제형으로 출시

2020.03.30 17:37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eu@dailian.co.kr)

국내 최초 유소아 대상 임상 3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한미약품의 유소아 해열제 맥시부펜시럽이 짜먹는 제형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휴대성은 물론 복용할 때마다 일정 용량을 덜어 써야 했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출시한 짜먹는 맥시부펜(제품명 맥시부키즈시럽)은 열을 낮추는 성분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의 활성 성분만을 분리한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보다 적은 용량으로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며, 활성 성분만을 분리해 안전성을 보다 높였다. 특히 맥시부펜은 포도맛으로 약 먹기를 꺼리는 어린이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맥시부키즈시럽은 6mL 소포장 스틱형으로, 1회 복용 시 1포씩(연령 및 체중에 따라 증감) 스틱 그대로 짜서 복용하면 된다. 개별 스틱형이기 때문에 외출할 때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맥시부펜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상비약이 될 정도로 빠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기존 맥시부펜시럽은 가정 상비용으로, 이번 발매된 맥시부키즈시럽은 외출 또는 응급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HCN ‘케이블TV 사업’ 매각 추진 검토

2020.03.30 16:34 |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csk3480@dailian.co.kr)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의 ‘방송(SO)·통신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시장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케이블TV(SO) 사업을 매각하는 대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해 현대HCN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떼어내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으로 분할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기존 사명을 사용하게 된 신설 자회사 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현대HCN은 물적 분할과 동시에, 신설 자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과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인 현대미디어에 대한 지분 매각 등 여러 가지 구조 개선방안 검토에 들어간다.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경우 다음달 중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매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진행과정에서 정부 인허가 문제로 매각이 불허 또는 지연되거나, 매각 조건 등이 주주가치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매각을 철회할 방침이다.
이 경우 자체적으로 외부 투자 유치,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의 방안을 통해 케이블TV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이번 방송·통신 사업부문 분할 및 매각 추진 검토에 대해 국내 유료방송시장 구조 개편에 신속히 대응하고, 동시에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HCN의 케이블TV 사업은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SO, 8개)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지난해 약 7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현금 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시장 구도가 통신사업자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는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송·통신 사업부문 분할 및 매각 추진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분 매각이 성사될 경우 기존 현대HCN이 보유한 현금에 추가 케이블TV 사업 매각 대금까지 활용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대형 M&A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송·통신 사업부문 분할 후 존속회사인 현대퓨처넷은 앞으로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와 ‘기업 메시징 서비스’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M&A 등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퓨처넷은 우선, 기존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제외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기업 메시징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운영한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설치해 정보·오락·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신기술 미디어 서비스를 말하며,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기업에서 고객에게 발송하는 안내 및 광고 대량 문자(SMS) 대행 서비스다. 두 사업 모두 전체 시장 규모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 보이는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유망사업으로 꼽힌다.
현대퓨처넷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의 경우, 대형 쇼핑몰이나 호텔·병원·공공기관 등을 타깃으로 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 사업은 기존 케이블TV 사업을 통해 축적된 B2B 영업채널을 십분 활용해 병원·호텔·공공기관 등으로 타깃 시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퓨처넷은 향후 성장성이 높거나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에, 지분 매각 성사 시 추가 매각 대금까지 활용해 그룹 미래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신사업이나 대형 M&A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HCN은 현재 4000억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송·통신 사업부문 분할 및 매각 추진 검토는 급변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 구조 재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존속회사인 현대퓨처넷은 과거 케이블TV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앞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M&A를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적극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경찰 소환조사..4월 중 사건 마무리

2020.03.30 16:27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irene@dailian.co.kr)

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이 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최근 이 사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오전 이 사장을 불러 12시간 넘도록 조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사장이 현재 입건된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에 있는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016년 H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병원 원장을 의료법·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H성형외과와 금융기관 등을 모두 8차례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가급적 4월 안에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호텔신라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무신사, 2020 ‘무신사 스니커즈 슈퍼위크’ 실시

2020.03.30 16:00 |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irene@dailian.co.kr)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스니커즈의 계절을 맞아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14일 간 ‘무신사 스니커즈 슈퍼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슈퍼위크는 아디다스를 비롯해 휠라, 반스, 뉴발란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80% 이상 역대급 할인을 진행한다.
무신사는 이 기간 동안 하루에 한 브랜드씩 선정해 해당 브랜드의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매일매일 브랜드 데이'를 운영한다. 아디다스, 리복, 반스, 푸마, 살로몬 등 인기 브랜드 스니커즈를 최대 35% 할인된 특가로 선보인다.
또한 매주 화요일 한정판 스니커즈 1켤레를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스니커 래플’을 진행한다. ‘트래비스 스콧 X 나이키 에어 포스 1로우 캑터스 잭’ 등 한정판 스니커즈를 순차적으로 파격적인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무신사 스니커 랭킹’ 영역에서는 최신 인기 스니커즈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컬러별 상품’이나 ‘MD 추천 상품’, ‘여성 슈즈 상품’ 등 맞춤형 키워드별로 제품을 제안하는 기획전도 준비했다.
매일 오전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스니커즈 20% 할인 쿠폰 번호를 공개, 선착순 200명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어 힙합 씬에서 주목 받는 래퍼 레디가 추천하는 ‘무신사 신상 스니커즈’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5인에게 해당 스니커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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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9가지 키워드로 본 일본의 병증…‘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

일본이 이상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자, 한때는 탈아시아급 국가로 불리었던 일본이 지금은 방향을 잃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일삼는 국가로 비판받는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에 우왕좌왕하는 태도나, 일본에 이득이 되지 않는 한국을 향한 경제 제재 조치 등은 비이성적이기까지 하다. 3월 25일에 1년 연기가 결정됐지만,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서도 일본은 세계인의 시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엉뚱한 고집만 부려 비난을 샀다.
과거 일본의 부흥을 본 일부 국민은 아직도 일본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혹은 부러움의 대상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제 많은 국민들은 일본이 문명국가로서의 불리는 것에 의아해 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점점 ‘이상해지고’ 있는 일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또 제대로 알고 있을까.
정작 일본에서는 사회의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면에 대해서도 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없고, 나온다 해도 진지하게 논의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빤히 보이는 문제점을 아예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서로 쉬쉬하는 사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경제대국이자, 국민의 의식면에서도 타인을 배려하고 장인정신이 투철한 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 사회의 실상이다.
이 책 ‘나쁜 나라가 아니라 아픈 나라였다’는 일본에 대한 기존의 평가가 어느 때보다 흔들리고 있는 이 시점에, ‘21세기 일본’의 비밀스러운 심층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은 특히 일본을 ‘나쁜 나라’로 만드는, 현대 일본이 앓고 있는 고질적인 ‘병’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우려하는 현실은, 집단에 매몰돼 뭔가 어긋나 있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개인들이 지금의 일본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내 한 여론조사에서 40퍼센트가 넘는 젊은이들이 ‘이 나라에 사는 자신에게 희망이 없다’고 답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사회 곳곳에서 현상 유지에 급급하며, 나아갈 줄 모르는 습관성에 물들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현대 일본의 속성을 이 책에서 새롭게 정의한 개념이 ‘자기 속박주의’다.
이 책의 각 장에서 다루는 9가지 키워드(배제 사회, 집단 사회, 억압 사회, 자기 속박 사회, 함몰 사회, 호족 사회, 종교 사회, 관례 사회, 자멸 사회)는 ‘자기 속박주의’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귀결된다. ‘자기 속박주의’는 저자가 오랜 취재와 탐구를 통해 도출해낸 개념이다. 과거 일본이 ‘축소 지향 사회’, ‘안전 사회’ 등으로 규정된 적은 있지만, 이러한 접근은 이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현대 일본 분석론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속박주의’가 지금의 일본을 한 단어로 규정한 개념이라면, 아홉 개 장(章)으로 전개되는 9가지 키워드는 사회 전반에서 갖은 병으로 신음하는 일본의 환부를 조금 더 깊게 파고드는 세부적인 병명이다.
‘이지메’로 대표되는 일본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배제 사회’를 다룬 1장을 필두로, 2장에서는 일본인의 무의식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메이와쿠’의 정신세계를 ‘집단 사회’라는 키워드로 들여다본다. 3장의 ‘억압 사회’는 약자를 대상으로 무자비하게 행해지는 ‘묻지마식’ 범죄처럼 극도로 억눌린 개인의 감정이 일본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여전히 남아 있는 성차별과 단일민족에 대한 환상 등 변화가 더디다 못해 일부 전근대적인 일본 사회의 모습은 ‘자기 속박 사회’라는 이름으로 4장에서 살펴본다. ‘함몰 사회’로 명명된 5장에서는 일본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는 젊은이들의 내부 지향적인 성향과 고령화가 가져온 갖가지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호족 사회’로 이름 붙여진 6장에서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야 하지만 세습과 파벌로 얼룩진, 가장 후진적 형태로 굴러가고 있는 정치 분야를 논한다. 7장의 ‘종교 사회’는 세속적 의미의 왕보다는 신적 존재인 ‘제사장’에 가까운 덴노가 아직 건재한 일본의 독특한 면모를 들여다본다. 8장에서는 우리가 아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일본 경제계의 몰락을 통해 왜 일본이 급속도로 쇠락하고 있는지를, ‘관례’라는 안일주의에 빠진 ‘관례 사회’라는 틀에서 알아보고자 했다. 9장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핵을 고집하는 등 바뀌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자멸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 한일 관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이 책은 ‘무라하치부’ ‘메이와쿠’ 등 근원에서 출발해, 사회현상에서부터 현실 속 ‘일본 사회학’을 전개해간다. 탁월한 통찰이 담겼다”고 말했고, 이영채 일본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지금의 일본에 대해 이토록 명확하고 철저하게 분석한 책을 접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일본이 더는 경계나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도 ‘아픈 나라’가 되지 않기 위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나라임을 절실히 깨닫게 해준다. 21세기 일본을 포착한 현장 르포의 역작”이라고 책에 대해 평가했다.
이 책의 저자 이승철 KBS 기자는 2016년부터 3년간 일본 특파원으로, 도쿄대 연구원으로 재직한 일본 전문가다. 직접 발로 뛰며 일본의 곳곳과 각계각층의 사람을 취재한 결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9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자기 속박주의’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도 현장 취재라는 단단한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철저히 팩트를 기반으로 한 날카로운 저널리즘적 시각은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직간접적으로 일본의 모델을 많이 참조한 우리로서는 현재 일본이 겪고 있는 여러 병증을 그저 남 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어떤 문제는 이미 체감 중이거나, 심지어 더욱 심각하게 발전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도 일본의 미래를 닮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은 일본을 단순히 ‘나쁜 나라’로 보는 반일이나 혐일의 태도를 뛰어넘어,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소개] 이승철
KBS에서 법조부와 정치부를 두루 거친 20년 경력의 기자로, 현재 KBS 보도국 사회부 팀장으로서 법조팀을 이끌고 있다. 2016년부터 3년간 도쿄 특파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일본 곳곳을 누비며 수백 명의 취재원을 만났다. 일본의 정체를 파헤쳐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일본의 주요 지진,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한일 관계를 심층 취재한 일본 현장통이다. 도쿄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한 이력도 있다.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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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하나금융硏 "신종 코로나 영향 2분기까지 지속…관광·뷰티업 등 타격 예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최소 2분기까지 지속되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에서의 산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6일 발표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최소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과 춘절을 전후한 민족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중국과의 높은 경제적·지리적 연결성으로 산업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 축소,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여행과 숙박. 면세, 항공, 화장품 산업 등에서의 영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으로는 유통업을 지목했다. 확진자 방문에 의한 임시 휴업 등으로 매출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소매유통업 중 이마트 부천과 군산점, AK플라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은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매장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사내 직원이 20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지난 6일부터 41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고 홈쇼핑 방송도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한 바 있다.
외국인 방문이 많은 면세점 또한 확진자 방문 매장이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전체적인 영업시간 단축까지 시행되고 있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라아이파크 등은 일 2~3시간씩 영업시간을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면세 산업의 전반에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전부터 중소 면세점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와 폐업이 이어졌던 만큼,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휴업 매장의 경우, 방역 이후 재개장을 하더라도 전염 우려로 인해 소비자 방문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문태 수석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이 크고 해외 입·출국객 변화에 민감한 면세점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최근 면세점 고성장이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에서의 타격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노선의 운항 중단과 감편으로 인한 직접적인 매출 감소를 비롯해 여행 자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및 감편이 확대되고 있다. 총 94개의 노선 중 58개 노선은 운항 중단, 25개 노선은 감편됐다.
국내 항공업의 전체 국제선 노선(여객 수) 중 중국 노선의 비중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약 20.4%다. 중국 노선 매출 비중에 따라 항공사별 영향은 차이가 있지만, 사태 장기화 시 업계의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 13%, 아시아나항공 19%, 제주항공 15%, 진에어 9%, 티웨이항공 4%로 제시됐다.
연구소는 "단기적 수요 충격 및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피인수되고, 제주항공이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업계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업계 구조조정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 역시 외국인 숙박객의 급감과 함께 '호캉스' 족으로 대표되는 내국인 숙박객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객실 매출과 중국인 숙박 비중이 높은 3성급 호텔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5성급 호텔의 경우 부대시설 매출 감소 충격이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성장성이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화장품 업체도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법인 판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10%다.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중국법인 매출 기여도는 코스맥스 33.8%, 아모레퍼시픽 32.2%, LG생활건강 11.5%, 에이블씨앤씨 9.8%, 잇츠한불 9.0%, 코스메카코리아 8.7%, 한국콜마 4.8%로 제시됐다. 이 중 아모레퍼시픽과 LG 생활건강은 중국 내 각각 1800여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우한시 화장품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중국, 상해 등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매장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우한과 주요 도시의 일부 국내 화장품 매장의 영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또 면세점 채널과 로드샵 매장의 판매에도 충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체 매출 중 면세점 판매 비중이 30~4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생산 공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면 아직 직접적인 충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자동차 산업도 중국 내 공장 가동 재개 움직임과 완성차 재고로 인해 공장 휴업의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태가 지속하면 부품·소재 조달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의 수입수요도 위축될 수 있어 전자기기, 기계, 화학 등 주요 제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영 연구위원은 "중국발 충격이 장기화할 때를 대비해 기업들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입선 확보, 수출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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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서 해고된 나대한 재심 청구 "해고 부당해"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나대한(28)이 재심을 청구했다.
국립발레단 측은 30일 "나대한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지난 27일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징계를 받은 단원이 재심을 청구하면 10일 이내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 나대한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을 해고한 바 있다.
징계위원회는 자가격리 기간 특강을 한 사실이 드러난 수석무용수 이재우와 솔리스트 김희현에 대해서도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아직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한편,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펼쳤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국립발레단은 단원 전체에 2주간의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이 기간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 즐기는 사진을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이한철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나대한(28)이 재심을 청구했다.국립발레단 측은 30일 "나대한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지난 27일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징계를 받은 단원이 재심을 청구하면 10일 이내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 나대한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일본여행을 다녀온 나대한을 해고한 바 있다.징계위원회는 자가격리 기간 특강을 한 사실이 드러난 수석무…

뮤지컬 '아티스' 코로나19 여파 속 발전 가능성 확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지난 21일 막을 올린 창작 뮤지컬 '아티스(ARTIS)'가 29일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쳤다.
제작사 측은 "일부 공연 회차를 축소 운영했으며, 공연 중반부터는 추가 예매를 제한하고 객석 내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홍컴퍼니가 제작한 '아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다.
라틴어로 '예술, 재능'을 뜻하는 '아티스'는 19세기 말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네 명의 예술가들의 재능과 부러움, 질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인의 재능에 대한 동경과 질투를 섬세하게 그리는 등 인물의 심리적 변화를 흡인력 있게 따라간 점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제작사 측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약속했다.

이한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지난 21일 막을 올린 창작 뮤지컬 '아티스(ARTIS)'가 29일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쳤다.제작사 측은 "일부 공연 회차를 축소 운영했으며, 공연 중반부터는 추가 예매를 제한하고 객석 내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홍컴퍼니가 제작한 '아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다.라틴어로 '예술, 재능'을 뜻하는 '아티스'는 19세기 말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네 명의…

'아빠 얼굴 예쁘네요' 두 차례 연기 딛고 내달 11일 개막

'아빠 얼굴예쁘네요'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두 차례 공연 연기를 딛고 4월 11일부터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탄광굴 붕괴 사고 이후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은 깊은 감성을 자아낸다.
김민기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극작·연출을 맡고, '기생충' OST로 화제를 모은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서울시 교육청 S.N.S 공동체, 2018 예술 꿈 버스,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0 아시테지 축제 개막작으로도 초청돼 관객들과 만났다.

이한철

'아빠 얼굴예쁘네요'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두 차례 공연 연기를 딛고 4월 11일부터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탄광굴 붕괴 사고 이후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은 깊은 감성을 자아낸다.김민기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극작·연출을 맡고, '기생충' OST로 화제를 모은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았다.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

'참담했던 2월, 더 참담했던 3월' 공연계 첩첩산중

잊고 싶은 악몽의 3월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등 대표적인 국공립 극장들은 사실상 '공연 없는 한 달'을 보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민간 공연들도 잇따라 두 손을 들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공연계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초토화되기 시작했다. 국공립 공연장들이 앞장서 공연 취소 및 연기를 주도했고, 사회적 공포 확산으로 공연장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지난 8일 공연을 끝으로 사전 예고 없이 조기 폐막을 결정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긴 했지만, 미국·유럽 등 해외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초·중·고 개학(4월 6일)을 앞두고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나서자 눈치만 보던 공연들의 연기 및 취소가 잇따랐다.
24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맘마미아!'와 연극 '렛미인' 공연을 취소했다. 신시컴퍼니는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활동 지침을 발표, 전 국민과 사업장에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며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맘마미아!'의 경우 당초 3월 8일에서 4월 7일로 개막을 한 달 연기하며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렸지만, 결국 공연 개최가 무산됐다.
2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도 공연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두고 취소를 결정했다. 25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 예정이던 뮤지컬 '로빈'도 개막을 5월 1일로 연기했으며, 두산아트센터에서 4월 21일 개막하려던 연극 '1인용 식탁'도 연기됐다.
사실 공연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강행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공연장 대관 일정과 위약금, 배우와 스태프 출연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공연 개막을 짧게는 2~5일 앞두고 취소 결단을 내린다는 것은 얼마나 깊은 고심이 있었는지 보여준다.
공연계의 어려움은 매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9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1~28일) 매출액은 82억 7986만 원, 예매 건수는 15만 8021건에 불과했다. 최악의 불황이라던 2월(매출 210억 69만 원, 예약 건수 52만 4318건)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1월(매출액이 406억 2224만 원)과 지난해 12월(556억 9441만 원) 매출액과 비교하면 더 참담하다.
문제는 4월 이후에도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연계에서는 내달 6일로 예정된 초·중·고 개학으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크게 전환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시도교육감들은 대부분 내달 6일 개학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공립 공연장들도 4월로 예정됐던 공연들을 대부분 취소하면서 '공연 없는 4월'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아예 온라인 서비스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오히려 더 강력한 정부 정책으로 인해 공연 자체가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 뉴욕주에서는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 브로드웨이 시계가 멈춘 상황이다.
불황의 끝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지는 모양새다. 공연계는 계속되는 '희망 고문'에 지쳐가고 있다.

이한철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공연 취소 잇따라
3월 공연계 매출 사상 최악, 4월 전망도 어두워

[기자의 눈] '벼랑 끝' 공연계, 정부 대책에 시큰둥한 이유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다."
공연 관계자들이 전하는 현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참담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격을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생각한 이는 없었다. 그만큼 '생계 위협'을 호소하는 그들의 목소리에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28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월(1~27일) 매출액은 78억 1996만 원, 예매 건수는 14만 7829건에 불과했다. 최악의 불황이라던 2월(매출 210억 69만 원, 예약 건수 52만 4318건)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1월 매출액이 406억 2224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쉽게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보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나서자. 공연 자체를 지속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4월 6일로 예정된 초·중·고 개학 이후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이들도 많지만, 최근 분위기가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상황이 나아지기만 기다리던 뮤지컬 '맘마미아!', '로빈', '마마돈크라이', 연극 '렛미인' 등이 끝내 개막 취소나 연기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손에 잡히는 정부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19일 내놓은 대책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만 초점이 맞춰지자 공연계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문체부는 이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예매처별로 1인당 8000원 상당의 '공연관람료 할인권'을 300만 명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경영난에 빠진 소극장과 공연단체에 대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당장 코로나19 때문에 공연 자체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한 공연 관계자는 "이런 대책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긴 하다"면서도 "당장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문화예술인들이 당장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연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액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가장 시급하게 지원해야 하는 곳이 어디인지 우선순위부터 정해야 한다.
하지만 공연 관계자는 "문체부에 계속해서 공연계의 요구사항을 보내고 있지만, 대책 마련을 위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문체부는 조속히 공연단체와 전문가를 포함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를 기울여야만 효과적인 대책도 만들어낼 수 있다. 공연 관계자들은 "현장 예술인 및 단체의 피해에 따른 생활·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중장기 대책만을 내세우며 벼랑 끝에 내몰린 예술인들을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책임 회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한철

코로나19 이후에 초점 맞춘 정부 대책
생계 위협 호소하는 공연계 "실효성 없어"

'갑상선암 회복' 차지연, 모노극 '그라운디드'로 컴백

배우 차지연이 오는 5월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과 프로젝트그룹 일다의 공동기획으로 한국 초연되는 모노극 '그라운디드'로 돌아온다.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George Brant)의 대표작인 '그라운디드'는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인해 군용 무인정찰기(드론)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괴리에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2013년 초연 이후 전 세계 19개국, 12개 언어, 140개 이상의 프로덕션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2013년 영국 신문 '가디언'과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의해 '올해의 연극 TOP10'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 초연은 '킬 미 나우',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벚꽃동산', '갈매기' 등을 연출한 오경택이 연출한다.
또한 뮤지컬 '호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서편제'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대체 불가한 배우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해온 차지연이 출연한다. 차지연은 지난해 4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라운디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이한철

5월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서 개막

[D:히든캐스트] 배우 신나리 “앙상블, 뮤지컬 속 또 다른 주인공”

<뮤지컬에서 주연배우의 상황을 드러내거나 사건을 고조시키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코러스 혹은 움직임, 동작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하면서 뮤지컬을 돋보이게 하는 앙상블 배우들을 주목합니다. 국내에선 ‘주연이 되지 못한 배우’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1989년생, 올해로 서른둘이 된 배우 신나리는 벌써 무대에 오른지 14년차가 됐다.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 배우에 대한 꿈을 품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녹록치 않은 현실에 잠시 눈을 돌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신나리를 설레게 하는 건 무대였다.
뮤지컬 ‘사랑을 찾아서’(2007)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넌버벌 ‘드림’(2009~2011), 퍼포밍 아트 ‘건곤감리’(2010), 연극 ‘뻐꾸기둥지’(2010) ‘소나기’(2011) ‘온조’(2015) ‘나쁜 녀석들’(2016) ‘동의자와 거부자’(2017), 역사 창작극 ‘아! 영종진’(2011), 춤극 ‘신시’(2016), 뮤지컬 ‘하늘정원’(2016) ‘베토벤 심포니’(2017) ‘투란도트’(2015~2019) ‘오 당신이 잠든 사이’(2018~2019) ‘정직한 후보’(2019) 등 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누비고 있다.
최근에는 6.25 전쟁 때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 가족의 품에 돌아가지 못한 호국영사들의 유해를 찾는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 뮤지컬 ‘귀환’에서 앙상블 배우로 함께 했다.
D.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보석처럼 빛나고 싶은 뮤지컬 배우 신나리입니다”
D. 처음부터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나?
“그건 아니에요. 우연히 제 노래를 들은 선생님의 제안으로 연극부에 들어가게 됐어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조정은, 민영기 선배님이 주인공으로 선 서울예술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뮤지컬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곧바로 창작뮤지컬을 만들어서 청소년연극제에 출품을 했고, 꿈의 무대였던 예술의전당에 서게 됐어요. 연기부문에서 장려연기상을 받았고, 그 순간 ‘평생 이 무대 위에 있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뮤지컬 배우의 꿈이요”
D. 만약 뮤지컬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음. 아마도 침을 놓고 있을 것 같은데요?(웃음) 부모님께서 간호 쪽이나 한의 보건대학을 원하셨거든요. 사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다시 학교에 가려고 간호대학에 원서를 낸 적도 있었어요. 하하”
D.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는데, 첫 무대에 섰던 그때의 감정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대학교 1학년 때 선배들과 함께 했던 외부 공연이었어요. ‘사랑을 찾아서’라는 공연이었는데 멀티를 담당했어요. 첫 공연 전날에 교통사고가 나서 무대에 못 설 뻔했는데 선배님께서 ‘배우는 말이야 아파도 티내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 중에 ‘배우’라는 단어 하나가 계속 맴돌더라고요. ‘배우’로서 무대에 선다는 생각에 아픔, 긴장도 잊었어요. 다행히 무탈하게 공연도 마쳤고요”

D.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알콜중독자 캐릭터를 맡았던데, 사실 술을 한잔도 못 드신다고 들었다.
“정숙자라는 역할이었어요. 음주를 못하는데 알콜중독자 캐릭터를 맡게 돼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죠. 캐릭터를 위해 소주병을 몇 개를 흔들어보고, 열어봤는지…. 평생 할 술 구경을 그 때 다 했어요. 하하. 그래서인지 이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정숙자라는 캐릭터를 나만의 느낌으로 다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어요.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작품이거든요”
D. 관객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공연을 본 관객들의 평가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지 않나.
“맞아요. 그래서 ‘이 배우, 정말 (캐릭터와)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역시 이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D.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는 것 자체로도 좋지만, 앙상블 배우로서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
“‘투란도트’에 참여했을 때가 딱 그랬어요. 가장 재미있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작품이에요. 초반엔 앙상블로 춤을 많이 추고 동시에 노래를 불렀는데 이후엔 리프트를 하면서 노래를 해야 했어요. 정말 힘들더라고요. 리프트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게 몇 배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했거든요”

D. 뮤지컬에서 앙상블이 하는 역할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큰 그림 속에 배경 같은, 없어서는 안 될 또 다른 주인공”
D. 앙상블 배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체감이 될까?
“이전엔 앙상블이라고 하면 노래와 연기가 부족한데 춤만 잘 추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앙상블 보단 주인공에게만 시선이 쏠렸던 게 사실이죠. 확실히 요즘은 조금 달라진 걸 느껴요. 앙상블을 ‘공연의 꽃’이라고 표현하는 분들이 많아요. 감사할 뿐이죠. 사실 앙상블 배우는 작품 안에서 작은 배역을 맡고 있어도 프로필에 그 배역 이름이 나오질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그렇게 되면 관객들은 그 배역을 알고 싶어도 알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버릴 수밖에 없고요. 그 부분은 너무 안타까워요. 공연을 만드는 분들부터 작은 배역이라도 세심하게 (MD북 혹은 캐스팅보드에) 배역 이름을 기재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했어요”
D. 올해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올해는 공연뿐만 아니라 방송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제 최종 목표가 ‘큰 사람’이 되는 거예요. 하하”

박정선

"공연뿐만 아니라 방송 활동도 계획"
"뮤지컬 '투란도트', 가장 재밌었지만 힘들었던 작품"

뮤지컬 '삼월의 그들' 폐막…마산 3·15의거 조명

마산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뮤지컬 '삼월의 그들'이 폐막했다.
'삼월의 그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자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의거를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3·15시위 당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구두닦이 오성원의 생을 토대로 1960년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섰던 민초(民草)들의 항쟁을 담아냈다.
마산 부림시장과 어시장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극은 구두닦이 '슈샤인 보이'들의 경쾌한 노래와 안무, 시장 상인들의 정감어린 대화로 소박하고 활기찬 마산 시민들의 모습을 재현했다.
3·15의거의 발단이 됐던 3·15 부정선거를 비롯해 4·19혁명의 불씨를 지핀 김주열 열사 사망 사건과 마산 2차 항쟁 등 역사적 사실도 빼놓지 않으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다뤄 주목을 받았다.
3·15의거는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 5.18민주화운동 등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3·15의거를 정면으로 다룬 뮤지컬 '삼월의 그들'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를 담아내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다.

이한철

마산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뮤지컬 '삼월의 그들'이 폐막했다.'삼월의 그들'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자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의거를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3·15시위 당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구두닦이 오성원의 생을 토대로 1960년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섰던 민초(民草)들의 항쟁을 담아냈다.마산 부림시장과 어시장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극은 구두닦이 '슈샤인 보이'들의 경쾌한 노래와 안무, 시장 상인들의 정감어린 대화로 소박하고 활기찬 마산 시민들의 모습을 재현했다.3·15의거의 발단이 됐…

잇따르는 감염·사망…세계 대중문화계 코로나19 악몽

세계 대중문화계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유명 스타들의 확진과 사망 소식까지 잇따르면서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톰 행크스는 할리우드 스타들 가운데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영화 촬영차 호주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톰 행크스는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있다"며 "리타는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미열도 있다"고 건강 상태를 전한 바 있다. 다행히 이들의 상태는 많이 호전돼 지난 17일 퇴원했으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007 퀸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카밀 역을 맡았던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겨울왕국2'에서 허니마린 역을 맡았던 레이첼 매튜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레이첼 매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폐의 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어 마르고 깊은 기침이 나온다"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영화 '토르', '어벤져스' 등에서 헤임달 역을 소화한 이드리스 엘바도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털어놨고, 미국 인기드라마 '영거'에 출연했던 배우 데비 마자르도 21일 확진 소식을 알렸다. 데비 마자르는 "엄청난 근육통과 화씨 102.4도(섭씨 39도)에 이르는 고열에 시달렸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2일에는 범세계적인 '미투'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과 '성추행 의혹'으로 명예가 땅에 떨어진 세계적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타까운 사망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24일 CNN 등 외신들은 미국의 극작가 테렌스 맥널리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무려 60년 동안 작품을 써온 그는 연극 '프랭키와 쟈니', 뮤지컬 '거미 여인의 키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미국 공연계의 거장으로 손꼽힌다.
이탈리아 출신 원로배우 루시아 보세도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19일 폐렴으로 숨졌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소피아 마일즈는 지난 22일 자신의 아버지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하는 동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무대책으로 일관하거나 방심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적 차이 때문에 유력 정치인과 연예인들까지 코로나19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명 이상 운집은 안 된다며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해변과 산책로, 관광 명소 등에는 사람들로 북적댔다. 프랑스도 마크롱 대통령이 "바보 같다"고 질타할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상황 인식이 안일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자 미국과 유럽 각국의 정부도 강도 높은 통제에 나섰지만, 늦은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국내에선 아직 연예인 등 유명 인사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사태 초기부터 제작발표회·시사회 등을 온라인 진행으로 대체하고 해외 일정을 자제하는 등 일찌감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요계에서는 장시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팬들을 위해 '투게더앳홈'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은 연일 팬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한철

톰 행크스 부부·올라 쿠릴렌코·플라시도 도밍고 확진
극작가 테렌스 맥널리·배우 루시아 보세 사망

음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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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를 이루는 연남동 카페 2

연남동은 서울 속 여느 동네와는 사뭇 다르다.
경의선 숲길 따라 조성된 연트럴파크의 자유분방함과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곳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생겨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 덕에 연남동과 제일 가까운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그런데 그 인파 속에서 간혹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뒤따라가게 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꾸 따라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동선이 겹치면서 비롯된 일. 연남동에 오면 반드시 가보겠다며 마음먹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곳은 어디일까? 감당하기 벅차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레이어드 layered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레이어드.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그 곳이 핫스폿임을 짐작케 한다. 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그야말로 포토존.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마주보고 혹은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창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방문객들의 필수코스다.
레이어드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영국식 디저트가 잔뜩 있다. 그 앞에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줄이 이어지곤 한다.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등 각종 디저트는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돼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덕분에 입맛이 다른 그 누구와 함께해도 걱정할 일 없어 더 좋다. 또한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은 흔한 일. 여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혹시라도 앉아서 즐기지 못했다면 속상해하지 말 것. 근처에 있는 하이웨이스트를 추천한다. 레이어드보다 공간은 작지만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어 디저트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얼스어스 earthus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좋으련만, 카페에서 대기표를 작성하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번호를 남기면서까지 대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사실 하얀색 벽에 작게 영어로 쓰여 있는 얼스어스 글자를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모습인데, 이미 이렇게나 유명하다.
얼스어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디저트를 만든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요즘은 딸기 요거트케익과 딸기 치즈케이크가 아주 핫하다. 그러나 일찍이 동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좀처럼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 위안이 된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 종류는 특히 인기가 많다. 할머니의 찻장 같은 빈티지 가구, 앤티크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 빛의 조화가 주는 아늑함, 획일화 되지 않은 자리 구성까지. 얼스어스만의 감성은 티타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참고로 이곳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냅킨을 볼 수 없다. 테이크아웃을 원한다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갈 것. 얼스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곳이다.

투어 리스트에 지금 넣어야 할 한남동 카페 4

한남동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가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오지힐마치 동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비주얼의 디저트가 가득하다. 하나하나 개성 넘쳐 눈을 뗄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을 전부 맛보고 싶은 건 모두가 느끼는 공통점일 터. 그 중에서도 달걀흰자를 거품 내 만든 머랭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제철 과일을 듬뿍 올리는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가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오지힐이 한남동 주택가 안 쪽 사이에 자리한 이유로 찾기 어렵다는 이들이 간혹 있다. 이럴 땐 붉은색 벽돌 계단과 주황색 입간판을 기억해두자. 전형적이지 색감의 외관이 오지힐로 이끌어 줄 것.
BNHR Coffee세련된 스튜디오 같다. 자유분방하게 놓여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원색 소품 그리고 소장욕구를 샘솟게 하는 각종 굿즈들을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소문난 밀크티가 있는 카페. 투명한 병에 'BNHR'이라는 글자가 멋스럽게 새겨진 모양은 이 공간과 더없이 어울리는 음료랄까.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달달하지만 결코 느끼하지 않은 맛은 BNHR을 단숨에 한남동 밀크티 맛집으로 만들었다.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구도만 잘 잡으면 웬만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 인증샷이 넘쳐난다.
로우커피어느 맑은 날 한남동 골목을 거닐다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누군가의 일상을 마주한다면 그 곳은 아마도 로우커피일 확률이 높다. 하얀색 건물 밖 몇 안 되는 야외 자리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늘 핫 스팟. 혹시라도 이 자리를 놓친다 한들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드톤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플랜테리어 분위기의 아늑한 실내가 있기 때문. 얼그레이 밀크티와 크림 듬뿍 넣어 달콤 고소한 넛츠커피를 찾는 사람이 유독 많다. 음료를 주문하러 가면 보이는 귀여운 디저트에 눈을 뗄 수 없어 결국 함께 시킬지도.
유포리아 커피로스터스넓진 않지만 심플하고 아늑한 공간이 밖에서도 훤히 보일 정도로 커다란 창이 많다. 이는 곧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사실. 비가 내리든 햇살이 내리쬐든 그 날의 감성을 오롯이 기억에 담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유포리아에서는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 여기에 예쁜 라떼아트까지 더해진다. 쿠키, 브라우니, 휘낭시에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다만 평일 문 닫는 시간이 오후 9시로 타 카페에 비해 조금 이르다.

비건 추천, 디저트가 맛있는 채식 카페 BEST

채식 디저트는 밋밋하고 맛이 없을 것이란 지레짐작은 잠시 거둬두면 좋을 듯 하다.
버터와 우유, 달걀 없이도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한 건지 그저 놀라울 따름.
채식주의자들이 극찬한 비건 카페를 모았다.
평상시
고즈넉한 암사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비건 카페 평상시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모든 케이크에 동물성 원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달걀과 버터, 우유 대신 코코넛 오일, 애플 소스, 과일과 뿌리채소의 퓨레, 두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맛을 낸다. 또한 디저트 안에는 제철 과일이 콕콕 박혀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은 과연 비건 디저트가 이럴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통유리 덕에 답답함 없이 아늑하고 환하다. 그리고 카페 뒷마당 한 켠에 자리한 나무와 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정원은 비밀공간같이 느껴지기도. 반려동물도 데려와 도란도란 보낼 수 있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 만약 홀케이크를 원한다면 이틀 전 예약은 필수.

쿠앤즈버킷 온스
매일 아침마다 장을 보는 부지런한 김은희 파트장에게 선택된 신선한 제철 재료들만이 온스의 디저트가 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이너였던 김은희 파트장은 외국생활 도중 심한 알러지 증상 때문에 채식에 반 강제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이후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온전히 ‘내가 잘 먹고 싶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남동에 온스 베이커리를 열었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얼마 전 현재의 위치인 중구로 옮겼다. 쿠앤즈버킷이라는 이른바 채식 복합몰에 소속되어 뜻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계절 과일이 듬뿍 담긴 파운드케익, 글루텐프리 스콘, 우리밀 쿠키 등 디저트와 커피뿐만 아니라 유기농 참기름과 유기농 뷰티 제품까지 한 공간 안에서 건강한 비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조만간 고소하고 진한 깨버터를 사용한 비건 디저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빵어니스타
‘내가 먹기 위해 만든 건강한 빵’을 선보이는 빵어니스타는 비건 카페를 물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다. 연남동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압구정과 여의도에 분점을 냈는데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빵어니스타는 밀가루와 설탕, 유제품 그리고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빵은 물론 음료도 마찬가지. 쌀가루와 코코넛슈가를 주 재료로 사용하며 일반두부보다 가격대가 높은 잔다리두부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빵순이에게 환영받기도. 비스코티, 스콘,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곳의 두부케이크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에 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닐크팩토리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위치한 닐크팩토리. 새롭다는 뜻의 new와 유유인 mlik가 합쳐진 이름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산뜻한 음료와 건강한 디저트가 가득해서인지 이 곳에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훈녀가 된 느낌이랄까.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닐크팩토리만의 홈메이드 음료 아몬드 쥬뗌므는 텁텁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기호에 따라 달달한 맛도 고를 수 있다는 것.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만든 디저트는 글루텐프리, 글루텐프리 무설탕, 글루텐프리 비건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범위가 넓다.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담백한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제격이다. 홀케이크는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

발상의 전환으로 입맛 사로잡은 잠실 송리단길 맛집 3

쉽게 찾을 것 같지만 의외로 아니다. '이걸 왜 이제야 먹게 된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이하지 않은 음식을 특별하게 만들어 인기를 끄는 맛집이 잠실에 있다.경양카츠 '서울족발카츠'푹 삶은 족발을 튀겨냈다.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에 바삭한 식감까지 더해지면서 흔할 것 같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경양카츠의 서울족발카츠는 그렇게 사람들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와사비,트러플소금,저염된장,새우젓 등 각각의 소스를 곁들일 때 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족발카츠의 풍미를 느껴보는 것도 즐거운 일. 여기에 갓김치,파김치,명이나물 등을 반찬으로 제공함으로써 개운함도 놓치지 않았다.
단디 '호르몬동'대창을 다 먹고 난 뒤 밥을 볶아먹는 게 보통의 모습. 그런데 밥 위에 대창을 얹어 덮밥으로 만들 생각은 왜 못했을까.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 양념을 가미한 대창을 하얀 쌀밥에 고이 올린 뒤 한 숟갈 떠 입 안에 넣는 순간 탄성이 나온다. 취향에 따라 노른자를 터뜨리거나 와사비,양파를 올려먹으면 그 맛 또한 색다르다. 이때 비벼 먹지 말고 반드시 얹어먹을 것. 이 맛을 위해 줄 서는 것은 기본,재방문 의사가 넘쳐나는 곳이다.
피자네버슬립스 '포테이토 피자'피자와 감자튀김은 흔히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이 둘을 한 입에 넣어 먹는다면? 바삭한 감자튀김이 한입에 다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로 도우 위에 수북이 쌓여 생각지도 못한 맛의 조합을 이뤄냈다. 그저 뻔한 짭짤함을 예상했다면 의외의 맛에 놀랄 터.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위에 꿀을 바른 베이컨이 감자튀김 사이에 쏙 들어있어 단짠의 궁합이 잘 맞는다. 먹다 흘려도 지저분하지 않아 보여 더 좋다. 감자튀김인척 집어 먹으면 그만이기 때문.

오설록, 컵 아이스크림 카카오톡 선물하기 론칭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컵 아이스크림 3종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에서 경험했던 녹차아이스크림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기고 선물할 수 있다
제주 유기농 차밭의 원료로 만든 달콤하고 깊은 풍미의 프리미엄 티 아이스크림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의 시그니처 메뉴인 녹차 아이스크림과 호지차, 밀크티 아이스크림 등 3가지 맛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기농 차 원료를 사용하고,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오설록 차의 맛을 오롯이 아이스크림에 담았다.

#성북동 속 멋진 그 까페 3

오롯이 나의 취향대로 혹은 그저 끌리는 대로 어디를 가든 실패는 없다.
성북동에 간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서로 다른 분의기의 카페 세 곳.
식물원 같은 카페 '알렉스더커피'성북동 주택가 언덕에 자리한 알렉스 더 커피. 북악산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멋진 주택 앞에서 AlEX THE COFFEE라고 쓰여 있는 입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카페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과 2층 야외 정원이 있는 이 곳은 복잡한 도심 속 삶에 지친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조명과 가구들이 잘 어우러져 감각적인 느낌도 물씬. 특히 전면 창가 자리는 정원이 보여 아늑한 온실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SNS에서 성북동 알렉스더커피를 검색하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많은 포토 스팟. 스콘과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참고로 주차는 가능하지만 유료.

심신이 정화되는 '수연산방'이곳은 원래 서울시 민속자료 제 11호에 지정된 고택이자 문학가 상허 이태준의 가옥이었다. 그의 외증손녀가 ‘수연산방’이라는 이름으로 전통 찻집을 낸 것. 대추차와 오미자차, 모과 도라지차 등 건강한 마실 거리를 정갈한 한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단호박 앙금과 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단맛이 일품인 단호바 빙수 또한 유명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곳.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느 계절에 가도 그 시기만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다. 수요미식회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 덕에 찾은 이들은 많아졌지만 고택 보전을 위해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맛있는 빵 가득한 '블랑제메종북악'크로와상 맛집이라고 소문난 블랑제메종북악에는 넛츠, 마다가스카르, 연유 도지마, 블루베리요거트 등 재료가 듬뿍 담긴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이 한 가득. 여기에 치아바타, 에그타르트, 시나몬롤, 앙버터 등 먹음직스러운 빵들도 잔뜩 있으니 배를 채우고 갔다간 후회하기 십상이다. 멋진 별장 같은 외관 그리고 고풍스러운 1층과 2층의 깔끔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는 서로 대비되는 분위기로 연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특히 햇살이 내리쬐는 날, 널찍한 창이 많은 2층에서는 따듯하게 광합성을 하며 탁 트인 시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미 핫플레이스! 절대 놓치면 안되는 잠실 송리단길 카페

이미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만
혹시라도 아직 가보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 잠실에서 핫한 카페를 모았다.
얼터너티브 alternative송리단길에서 살짝 벗어나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얼터너티브. 빈티지 풍의 가구와 소품이 중후함을, 초록 식물이 활력을 불어넣어 멋스럽다. 자리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 함께 하든 전혀 불편함 없는 공간이다. 고소하고 향기로운 커피는 물론 스매싱 펌킨, 노이즈 가든 등 특색 있는 음료는 얼터너티브에 반드시 와야 하는 이유. 여기에 각종 스콘과 케이크, 브라우니 등 먹음직스러운 모양과 색감을 가진 디저트들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모두 다 먹어볼 수 없으니 고르는 게 일이라고. 꽤 자리가 있는 편인데도 꽉 차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는 게 좋다.


둘세데레체 dulce de leche그냥 지나가던 이도 사진으로 남길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외관 인테리어를 가진 둘세데레체. 그 모습에 홀려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유럽의 작은 카페에 와있는 듯,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공간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둘세데레체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곳의 커피와 쉐이크는 진하고 풍미 좋기로 소문난 상태다. 게다가 가격도 합리적.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스프레드다. 우유와 생크림만으로 만든 베이스에 단호박, 쿠키, 치즈, 바질 등을 넣어 다양한 종류의 스프레드를 판매하는 중. 재료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주인의 신념이 확고하기에 믿고 먹을 수 있다. 구매 전 직접 맛볼 수 있어 더 좋다. 앉을 곳이 많지 않다는 게 그저 아쉬울 따름.


머머 Murmur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카페가 있을까. 중얼중얼 속삭인다는 뜻의 murmur로 이름을 정한 주인의 아기자기한 면모가 돋보이는 곳이다. 핑크와 화이트 톤의 조화에 오픈 키친으로 되어있는 인테리어는 어릴 적 소꿉놀이를 연상케 한다. 여기에 모형 같이 앙증맞은 모양의 디저트는 먹기 아까울 정도다. 인증샷을 남기다 시간가는 줄 모를지도. 모든 음료와 디저트는 늘 제철 재료로 만들기에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메뉴들이 가득하다. 각종 파운드케이크와 휘낭시에, 몽블랑 등 구움과자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 곳도 찾는 이들이 많아 기다리기 일쑤다.


위커파크 Wicker park석촌호수 바로 앞 방이삼거리 한 가운데에 자리한 위커파크는 복잡한 도심 속 휴식처 같다. 원목과 화이트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간직한 이 곳에서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만큼은 한적한 교외에 와있는 느낌이기 때문. 비스킷 위에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올린 스모어 디저트는 달콤함을 채워줄 위커파크만의 시그니처 디저트. 이 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야외 창가 자리다. 날 좋을 때 앉아있기 좋은 창가의 스탠드 바 자리는 CF에 나올 정도로 멋진 공간.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사진으로 남기는 장소다.

[D-피플라운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 “세계인 입맛 우리에 맞추는 것, 그것이 김치 세계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의 비법을 담은 한국의 전통김치가 다음달 1일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염도를 낮추고 매운맛을 줄인 수출형 김치가 아니다. 젓갈을 사용해 한국 전통의 맛을 한껏 살린 김치다. 유수의 식품기업이 아닌 개인브랜드로 만든 김치로 까다로운 미국의 FDA 기준을 통과했다.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 한국 전통 김치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루시드키친에서 만난 강지영 대표는 31일 진행될 미국 해병대 행사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미국 해병1사단의 창립기념일로 ,이 부대는 한국 전쟁 당시 가장 먼저 한국에 상륙한 부대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한국 김치와 소주에 대한 향수가 깊게 남은 참전용사들을 위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론칭에 앞서 김치와 갈비, 소주 등을 선보이는 시식행사를 계획했다.
강 대표의 김치 비법은 외할머니의 손맛에서 비롯됐다. 전라도 지역에서 철도 공무원을 지냈던 외할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젓갈을 경험한 강 대표는 본격적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한 30대 초반부터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을 돌며 젓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그래서 ‘젓갈소믈리에’라는 자신 만의 길을 개척했고 올 상반기 중 관련 서적에 대한 출판도 계획 중이다.
지난 15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해 온 그는 케이터링에 이어 음식 관련 컨설팅 사업 그리고 최근엔 자신의 이름을 건 김치 수출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의 이름을 따온 강지영 김치의 차별화 비법은 역시 젓갈이다.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 전통 한국 김치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강 대표는 “이탈리아에 가서 피자나 파스타를 먹어보면 우리 입맛 기준으로는 굉장히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인 대표 음식인 하몽도 냄새가 심하고 짠 맛이 강하다. 하지만 그들이 수출한다고 냄새를 감추고 염도를 낮추진 않는다”며 “수출하기 위해 김치의 염도를 낮추고 냄새를 감추는 것은 세계화가 아니고 망가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1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도 등 향신료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김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강지영 김치’라는 상품명을 외국인들이 그림이나 로고처럼 인식할 수 있도록 캘리그라피로 작업했다. 향후에는 국내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김치를 만들어 다양한 한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와의 일문일답 내용.▲‘푸드&컬처컨설팅’이라는 분야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인데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루시드키친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 루시드키친은 처음 음식을 가르치는 곳으로 시작했다가 케이터링 사업에 이어 이제는 컨설팅과 수출하는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15년 동안 대치동에서 음식 강의를 진행하면서 찾아오는 분들에게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우연한 기회에 기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케이터링 제안을 받게 됐고, 이후 명품 브랜드와 재단,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VIP 케이터링을 진행하게 됐다.
하지만 케이터링 사업은 금전적으로는 도움이 됐지만 시간을 다투는 일이고, 음식이라는 것이 주관적이라 내 입맛과 고객들의 입맛이 정확하게 일치하기 힘들어 스트레스가 심했다. 그러다 컨설팅과 제품 개발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했고 현재는 수출하는 일까지 하게 됐다. 최근에는 면역력 개선에 좋은 동충하초와 홍삼 등을 사용한 농축 스틱 제품과 다양한 소금류(표고솔트,풋사과솔트), 김치주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2월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강지영 김치의 차별점이 있다면.- 강지영 김치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대부분의 김치들이 제품을 만들어서 판로를 찾는 방식이었다면 강지영 김치는 미국의 바이어의 의뢰로 만들어진 김치다. 젓갈을 오랜시간 연구한 젓갈소믈리에이면서 지난해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지영이 김치를 만들어서 미국에 가지고 오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고 만든 김치다. 시판 제품과 가장 큰 차별점은 젓갈이다. 일반적으로 수출 김치에 젓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과 달리 강지영 김치에는 저온숙성멸치젓과 꽁치젓이 사용된다. 꽁치는 감칠맛이 강하고 멸치는 개운한 맛을 내는데 두 젓갈의 조합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수출 김치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 쪽파를 사용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쪽파가 주는 특정한 맛이 있지만 단가문제와 유통과정에서 색이 변하는 이유 때문에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 강지영 김치는 쪽파를 갈아서 넣는 방법으로 맛과 색 문제를 해결했다.▲일반 가공식품에 비해 김치는 발효식품이다 보니 숙성, 발효 과정에서 맛이 변하기 쉽고 보관 방법이 까다로운 점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했나.- 3년 간 저온숙성한 젓갈을 사용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용기 또한 신경을 많이 썼다. 이런 차별화 방식을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 기준을 통과했다. 수출 시에는 영하 2도로 온도를 유지해 발효과정을 살짝 늦추는 방법을 사용했다.▲미국 시장 공략 주요 소비 타깃은.- 오는 1일 미국에서 론칭하는 강지영 감치는 아마존 같은 온라인 마켓을 통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미국 서부 LA지역에 있는 아시안마켓, 멕시칸 마켓, 한인 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현지에서 김치를 만들어 먹는 교민들도 많지만 전통 방식의 젓갈김치를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김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지인들 중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멕시칸 등 남미 지역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했고, 젓갈 맛에 익숙한 아시안 소비자들에게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시장에 김치를 수출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한식세계화에 해당되는 활동인데 현재 한식세계화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정 규격에 맞추는 한식세계화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김치의 경우 한식세계화에 의해서 만들어진 염도 기준이 있다. 외국인들이 짠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김치를 만드는 방식이다. 물론 소비자의 기호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기준이 한식의 세계화를 막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김치가 그 기준에 맞춰서 해외로 나가야 성공한다고 믿게 되는 잘못된 표준이 될 수 있어서다.
김치는 염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추를 어떻게 절이고 숙성시켜 발효의 맛을 이끌어 내는가가 맛의 핵심이다. 단순히 입맛과 가격에 맞추다 보니까 염도에만 집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수출용은 맵고 짠맛은 줄이고 단맛이 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김치 특유의 아삭한 맛이 사라진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하몽이나 이탈리아의 엔초비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그들의 맛을 포기하지 않는다. 세계인의 입맛을 우리 입맛에 맞추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라고 생각한다.▲미국 시장 진출 이후 계획이 있다면.- 내달 1일 강지영 김치라는 타이틀로 맛김치와 매운 맛을 뺀 황금김치 두 종류가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향후에는 광주 갓김치, 성주 풋참외김치 같은 우리나라 지역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김치 제품을 수출하려고 한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후에는 향신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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